2018. 3. 18. 06:31ㆍ시사 · [ 논평 ]
【이슈】 기업들 "여직원과는 회식 금지"…또 다른 차별 논란
최근 미투와 함께 '펜스룰'이라는 말이 자주 나오고 있다. 펜스룰은 펜스 미국 부통령이 "아내 이외의 여자와는 단둘이 식사하지 않는다"고 한 데서 비롯됐다. 즉, 성 추문을 피하려면 아예 여성을 멀리하는 게 낫다는 식이여서 또 다른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요즘 기업들 일단 조심하자, 미투로 달라진 직장 분위기입니다. 일부 간부급 직원들은 물론 평직원들도 여직원하고 출장과 회식을 피하고 업무 지시도 단체 메시지로 대신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남성 직장인 : 억울하게 무고로 의해서 (가해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예 그냥 원천 차단하자는 거잖아요. 저는 솔직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직장인들이 모인 익명 게시판에서도 펜스룰 공방이 치열합니다.
여자를 위한 거다, 추근대지 않으면 되지 왜 출장을 같이 못 가나, 편 가르기 같다 라는 주장이 맞섭니다.
언론의 여론조사에서도 펜스룰에 대해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성폭력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 여성은 여성을 배제하는 수단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조금 더 많았다.
[여성 직장인 : 중요한 회식 자리가 있다거나 그런 모임 자리가 있다 했을 때 '불편하니까 여직원은 차라리 배제하고 가겠다'라고 하는 남성들도 (있는데) 업무적인 차별을 받지 않을까라는 뭐 그런 걱정도 있고….]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지위를 차지한 경우가 아직 많은 현실에서 소통 자체를 막으면 여성 차별로 이어진다는 겁니다.
[홍성수/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 우리의(미투로) 문제 제기가 바람직한 방향일 수 있지만, 아예 교류 자체를 단절한다든가 여성이란 이유로 상호작용에서 배제시켜버린다면 이건 여성에 대한 불평등으로 나아갈 수 있는 소지가 굉장히 크다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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