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법률단 추천 청와대 행정관으로 발탁해 달라고 인사청탁 '드루킹 변호인'

與 법률단 추천 청와대 행정관으로 발탁해 달라고 인사청탁 '드루킹 변호인'

 

 

 

일명 '드루킹' 김모씨가 김경수 의원에게 청와대 행정관으로 발탁해 달라고 인사청탁을 했고, 민주당 법률지원단이 실제로 추천을 했던 윤 모 변호사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윤모 변호사는 지난 대선당시 민주당의 법률 지원단으로 활동했고, 드루킹의 변호를 도맡아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주당과 드루킹이 전혀 관계가 없다고 보기는 어려운 정황들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드루킹에게서 청와대 행정관 인사청탁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 김경수

"그 와중에 민정수석실 행정관 인사도 나와서 그런 상황에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사실은 거리를 뒀던 거고..."

 

김 의원은 "당시 청탁 인사는 대선 때 민주당 법률지원단으로 활동했던 변호사 윤모씨"라며 "드루킹이 이끌던 경제공진화모임 회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윤 변호사는 드루킹의 이혼소송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등을 도맡아 왔습니다.

 

청와대는 어제 "행정관 인사추천이 들어왔지만, 김경수 의원이 아닌 민주당 법률지원단 추천"이라고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위철환 당시 법률지원단장은 "윤씨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법률지원단 관계자도 "당시 참여 변호사가 100명이 넘어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야당은 드루킹의 변호인으로 활동한 윤씨가 청와대 행정관으로 추천받은 사실이 민주당과 드루킹의 연계를 보여주는 정황이라고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