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 첫 달부터 고용부진…실업률 9년 만에 최고

2019. 2. 14. 03:39건설 · [ 노동 ]

2019년 새해 첫 달부터 고용부진실업률 9년 만에 최고

 

 

새해 첫 고용 성적이 좋지 않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정부 목표에 턱없이 모자라고 실업률은 1월 기준으로 9년 만에 가장 높다.

 

20대 후반 청년층의 고용 사정이 조금 나아지는 면이 있지만 전체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지난달 취업한 사람을 조사했더니 1년 전보다 만 9천 명이 늘어났다.

 

늘었으니 좋은거 아니냐 고 할 수 있지만, 1년 동안 인구가 25만 명 가까이 증가한 것에 비하면 고용 상황이 시원찮은 건 분명합니다.

 

정부 올해 목표인 15만 명에도 한참 부족하고 실업률도 4.5%, 1월 기준으로 9년 만에 가장 높다.

 

실업자 수는 122만 명을 넘었고 지난달에 정부의 노인일자리 사업이 시작돼서 평소보다 일하겠다고 취업전선에 나선 사람이 많았지만 일자리가 충분치 않아 전에 통계상 실업자가 아니었던 사람들도 실업자로 분류됐다.

 

부진한 올해 첫 고용성적표에 정부는 엄중한 상황이고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했지만 공공기관 채용 확대말고는 뾰족하게 내세울 대책이 없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공공부문의 신규 채용 규모가 23천 명이었습니다만, 이를 착실히 추진하면서 추가적으로 2천 명 이상을 더 채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자리를 구하려는 청년들이 늘면서 청년 실업률 역시 8.9%3년 만에 가장 높았다.

 

당장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벌이고 있는 건 아니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층까지 포함하는 체감 실업률은 23.2%까지 상승했습니다.

 

다만 20대 후반의 고용은 통계상 개선되는 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