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군에 구출된 韓 여성 파리 이송…28일간 모른 정부 '왜'

2019. 5. 12. 14:20시사 · [ 논평 ]

프랑스군에 구출된 여성 파리 이송28일간 모른 정부 ''

 

 

"프랑스군도 작전과정에서 알아모든 정보수집 경로로 접수 안 돼"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 28일간 억류됐다 프랑스군에게 구출돼 11(현지시간) 파리로 이송 된 40대 한국인 여성 A씨의 피랍사실을 몰랐다는 지적에 정부는 "접수가 없었고 프랑스군도 구출작전에 돌입해서야 알았다"고 해명했다.

 

프랑스 당국은 10"한국인 1, 프랑스인 2, 미국인 1명 등 4명의 인질을 구출했다""한국인, 미국인 여성은 28일간 억류돼 있었다"고 발표했는데, 이 시점에서야 한국과 미국 정부가 인지 했다는 설명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해외지역에서 우리 국민이 사건사고를 당했을 때 정보입수 경로는 가족이나 주변 지인 등으로부터의 신고,수사·정보기관 첩보, 영사콜센터·공관 민원접수, 해외 외신 모니터링 등이다.

 

외교부는 "이번 납치사건의 경우 이 4가지 정보수집원 중 어느 하나에도 접수되지 않았다""특히 납치세력으로부터도 요구사항 등 연락이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번에 구출된 우리국민은 장기간 해외 여행 중이었다""여행 중 교민사회나 공관 등과의 접촉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프랑스군 역시 인질구출 작전 중 프랑스 자국 인질 외 우리국민과 미국인 인질이 있었던 점을 몰랐으며 구출작전 과정에서 비로소 알게 됐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프랑스 당국이 인질 구출로 한국인과 미국인 인질이 있는 것을 파악한 직후 우리나라와 미국 정부에 이를 통보했고 미국 정부 역시 구출직전까지 이를 모르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장관 역시 현지언론에 구출과정을 설명하면서 "아무도 그들(프랑스 국민 외 인질)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프랑스로 이송된 A씨의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A씨는 한국 내 가족들과도 전화통화를 가졌으며 특별한 건강 이상이 없을 경우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다.

 

아울러 프랑스군 특수부대가 무장세력과 교전을 벌여 4명의 인질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프랑스군 특수부대원 2명이 사망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사의와 애도를 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A씨 등 구출된 이들이 프랑스 정부 전용기편으로 파리 공군기지에 도착한 현장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플로랑스 파를리 국방장관, 최종문 주 프랑스대사 등이 이들을 맞이했다.

 

최종문 대사는 마크롱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감사와 애도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마크롱 대통령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며 양국이 지속적으로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전날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부 장관과 통화해 희생된 프랑스군 2명에 대해 애도를 표하면서 희생 프랑스군의 유가족들에게 싶은 위로의 말씀을 전해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