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사가 자동차보험료 29일부터 3.3~3.5% 올린다.

2020. 1. 13. 12:26조세 · [금융 ]

KB손해보험 사가 자동차보험료 29일부터 3.3~3.5% 올린다.

 

 

 

 

현대해상, DB손해보험, 삼성화재 등 다른 '4' 손보사역시 인상에 합류한다.

 

자동차보험료 29일부터 3.3~3.5% 인상 / KB손보 필두로 대형보험사들 2월 모두 인상한다.

KB손해보험, 현대해상, DB손해보험, 삼성화재 '4' 보험료 오른다.

 

이달 말 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대형 보험사가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3.3~3.5% 인상한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이 29일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3.5% 인상을 필두로 내달 초에는 현대해상, DB손해보험, 삼성화재 등 다른 '4' 손보사가 인상에 합류한다. 현대해상은 3.5%, DB손보는 3.4%, 삼성화재는 3.3%를 각각 오른다.

 

대형사 인상 움직임을 지켜보는 중소 손보사들 역시 보험료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이번 보험료 인상 에는 유독 우여곡절이 많았다.

 

인상률을 낮추려는 금융당국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도 개선에 따른 인하 효과(1.2%)를 반영하는 한편 업계가 자구 노력을 더 하기로 하면서 최대 인상률은 3.5% 수준으로 정리됐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번 인상으로 자동차보험의 적자 규모를 어느 정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지난해 자동차보험은 역대 최대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111월 영업적자가 이미 12938억원인데 사상 최고를 보인 12월 손해율을 고려하면 연간 영업적자가 역대 최대인 15369억원(2010)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손해율을 보면 가마감 기준으로 삼성화재(100.1%), 현대해상(101.0%), DB손보(101.0%), KB손보(100.5%) 등 대부분 손보사가 100%를 웃돌았다.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로, 손해율이 100%를 넘는다는 것은 받은 보험료보다 준 보험금이 더 많다는 의미다.

 

자동차보험을 운영하는 데 들어간 사업비까지 고려하면 적자 규모는 더 늘어난다는 게 보험업계의 주장이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이번 인상으로 자동차보험에서 숨통이 어느 정도 트일 정도"라고 말하고"상황이 개선될지는 조금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