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2. 09:06ㆍ정부 · [ 종합 ]
진중권 추미애 "윤석열 결단? 대통령 할 일인데 주제넘게 秋가 곧 하겠다
"결단은 총통(대통령)이 내리는 것으로 법무부 장관은 결단을 내릴 주제가 못 된다"고 말했다.
진중권 추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을 내리겠다 文, 추 결단해라" / 진중권 추미애 "검찰 대단한 아노미" / 추미애 "윤석열 더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을 곧 하겠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사위에 출석,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이 충돌하고 있는 데 대해 "두 기관 충돌로 국민의 불편과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그러면서 "(현 상황에 대한) 조사를 신속히 끝내면 제가 책임지고 지휘·감독을 하겠다"고 했다. 추 장관은 이 사건을 특임 검사가 맡는 방안도 고려해 보겠다고 도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대검찰청이 '검·언 유착' 사건 관련 수사자문단을 소집한 것이 윤 총장의 지시였는지 밝히겠다는 명목으로 예정에 없던 법사위를 열었다. 여당 의원들이 윤 총장을 비판하면 추 장관이 맞장구치는 장면이 이어졌다.
이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더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을 내리겠다"고 한 것에 대해 검찰총장 진퇴는 대통령의 권한인데 왜 주제 넘게 법무부 장관이 나서 '결단'운운하느냐며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1일 밤 페이스북에 "결단은 원래 총통이 내리는 것으로 법무부 장관은 결단을 내릴 주제가 못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분, 머리에 바람이 들어가셨다"고 혀를 찼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추 장관이) 수사지휘야 이미 하고 있으니 결단이고 뭐고 할 것도 없다"며 "필요한 것은 일개 장관의 결단이 아니라 통치권자의 결단이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언제까지 결정에 따른 책임을 피해 가실 것이냐"면서 "더 미룰 것이 없으니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라"고 촉구했다.
이날 법사위 출석을 거부한 미래통합당은 "각종 정권 비리를 수사 중인 윤 총장을 '검·언 유착'을 핑계로 손보겠다는 법사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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