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5. 06:12ㆍ사건 · [ 사고 ]
소연평도 소형 어선이 전복 50∼60대 선원 4명이 실종…실종자 4명 수색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남서방으로 23㎞ / 소연평도서 어선 전복 / 조명탄 쏘며 실종자 4명 수색 / 군산서 9일 출항 주꾸미 잡다 사고 난 듯 / 해경·해군, 함정·항공기 투입
해경과 해군은 함정 13척과 항공기 4대 사고 해역에 투입해 조명탄 쏘며 실종자 수색 |
14일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소형 어선이 전복해 50∼60대 선원 4명이 실종됐다.
이날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7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남서방 43㎞ 해상에서 12t급 어선 A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A호에 타고 있던 선장 B(63)씨 등 선원 4명이 실종되고 나머지 선원 C(58)씨는 인근에 있던 선박에 구조됐다.
이날 실종된 선원은 모두 50∼60대 남성들로 사고 당시 갑판에서 주꾸미 조업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지점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남서방으로 23㎞ 떨어진 곳으로 서해 특정해역이다.
이달 9일 전북 군산에서 출항한 A호는 자루 모양의 그물 입구에 틀을 부착한 어구를 끌면서 해저의 조개류를 잡는 '형망 어선'으로 파악됐다.
앞서 A호 선원은 어선 조타실에 설치된 단거리 무선통신(SSB)을 통해 "어선이 전복되고 있다"며 해경 경비함정에 구조를 요청했다.
현재 해경과 해군은 함정 13척과 항공기 4대를 사고 해역에 투입해 조명탄 쏘며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색 작업에는 소연평도 인근 해상의 어업지도선 2척과 어선 20척도 구조 작업을 돕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구조본부를 꾸리고 조명탄을 쏘면서 실종자를 찾고 있다"며 "구조 작업을 마치는 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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