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37.4%...추미애 윤석열 갈등이 악재로 작용

2020. 12. 7. 07:26여론조사 · [ 통계 ]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37.4%...추미애 윤석열 갈등이 악재로 작용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37.4% / 부정평가 20%p 앞섰다 / '주간 공식집계' 현 정부 최저치 / 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 / 법무부 윤석열 징계 청구와 직무 배제 조치에 부적정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37.4%로 부정평가는 5.2%p 오른 57.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해 지난주보다 4.4%p 떨어진 29.7%, 30% 선 아래로 무너진 반면, 국민의힘은 3.4%p 오른 31.3%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 선 아래로 무너지며 '주간 공식집계' 기준 현 정부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역시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정권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분명해졌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주간집계 조사한 이래 37.4%,는 가장 낮은 수치다.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6.4%p 내려간 반면, 부정평가는 5.2%p 오른 57.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긍정-부정평가 간 차이는 20%p, 오차범위 밖으로 훌쩍 벌어졌다.

 

주중 최저점을 찍은 건 지난 1일 화요일. 법무부 감찰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와 직무 배제 조치가 부 적정 했다고 결론 내리고 법원의 결정으로 윤 총장이 업무에 복귀한 날이다.

 

[윤석열 / 검찰총장 : 이렇게 업무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결정을 내려주신 사법부에 감사드립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하락했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4.4%p 떨어져 29.7%, 30% 선 아래로 무너진 반면, 국민의힘은 3.4%p 오른 31.3%를 기록했다.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지만,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도 더는 무거운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청와대 사정에 밝은 여권의 한 관계자는 앞서 '몹시 슬프고 죽을 죄를 진 것 같다'는 말로 심경을 표현하며 '엄정하게 상황을 보고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 부동산 정책에 대한 상징적 조처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교체하는 것을 포함해 장관 4명에 대한 개각을 단행하며 국면 전환에 나섰다.

 

오는 9일에는 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오르고 이어 10일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린다.

 

이후의 여론과 정치적 파장이 문 대통령의 지지율 추이를 가늠할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