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힘 단일화 후 지지율 껑충…오세훈 43% vs 박영선 39%

2021. 3. 9. 12:47여론조사 · [ 통계 ]

오세훈, 국힘 단일화 후 지지율 껑충오세훈 43% vs 박영선 39%

 

 

 

김종인, 그간 우리가 이긴다거듭 확신 / 오세훈 43% vs 박영선 39% / 안철수 46% vs 박영선 38% / ‘안철수 맹추격오세훈, 지지율 껑충 / ‘김종인 매직들뜬 국민의힘 / , 국힘 단일화 후 지지율 상승세 / 여전히 건재 “‘매직’, 두고 봐야” / 김 위원장의 매직이 이어질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7~8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1009명 조사한 결과 오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면 지지율은 43.1%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39.3%)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도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되면 지지율은 46.2%로 박 후보(38.7%)를 앞질렀다. 안 후보는 박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그간 다수의 여론조사를 보면, 오 후보가 국민의힘 예비후보 중 한 명이었을 때는 박 후보에게 상당한 차로 뒤졌다. 오직 안 후보만이 박 후보와 맞서 이기거나 비등했다. 야권의 한 인사는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은 안 후보가 야권 단일화 협상에서 주도권을 가질 것 같았지만, 오 후보가 따라잡으면서 분위기를 예측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종인 매직인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선두에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거듭 강조한 것처럼, 오 후보의 지지율은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 후 껑충 뛰었다. 이에국민의힘은 들뜬 분위기다.

 

4·7일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야권후보가 단일화를 통해 여야 일대일 대결을 할 경우 야당 후보들이 여당 후보보다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다만 야권 단일화가 무산돼 삼자구도일 경우엔 박영선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의 의뢰로 지난 7~8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46.2%로 박영선 후보(38.7%)7.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큰 그림이 맞아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말도 솔솔 나온다. 그동안 김 위원장은 줄곧 안 후보를 평가절하하는 동시에 우리 당 서울시장 후보가 결정되면 안 후보 등과의 단일화와 본 선거에서 모두 이긴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확신의 근거로 삼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전날 오 후보의 상승세를 확인한 후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오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야권 관계자는 오 후보의 상승세가 주춤한다면 다시 올라갈 기회를 잡기는 쉽지 않다일주일 정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안 후보 지지층의 결집이 시작될 것이라며 , 서울시민이 막판에는 오랜 기간 (지지율)1위를 한 확실한 후보를 밀어주지 않겠나라고 했다.

 

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후보가 될 경우 박영선 후보와의 맞대결에서도 오 후보가 43.1%의 지지율로 박 후보(39.3%)를 앞섰다.

 

하지만 야권 단일화가 무산되는 경우에는 박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관측됐다. 가상 3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35.8%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 후보와 오 후보는 각각 26.0%, 25.4%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김 위원장을 중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4·7 재보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공동부위원장단만 20명으로 적지 않은 규모다. 국민의당은 권은희 원내대표와 이태규 사무총장 등을 필두로 안 후보의 선거 행보를 돕고 있다.

 

오 후보와 국민의힘, 안 후보의 국민의당은 각각 3명씩 실무협상팀을 꾸려 이르면 이번주부터 곧장 단일화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 10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