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2주 연속 40%대 초반…중도층·30대 이탈세

2021. 2. 22. 10:46여론조사 · [ 통계 ]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2주 연속 40%대 초반중도층·30대 이탈세

 

 

긍정, 0.7%p 하락 40.6%/ 부정, 1.4%p 올라 56.1%/ 중도층서 움직임 긍정 8.5%p, 부정 10.6%p/ 신현수 사의 파동 등 인사 논란 주 영향 미친 듯 / 국민의힘 0.7%p 상승 31.8%민주 1.4%p 하락 31.6%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40%대 초반으로 이에 반해 부정평가는 50%대 후반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다시 벌어지고 있다. 리얼미터 측은 민통선 탈북자 발생과 경계 실패 논란,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 공방, 신현수 민정수석-박범계 장관 갈등 노출 등이 주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40%대 초반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부정평가가 50%대 후반으로 올라서는 등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긍·부정 격차가 다시 벌어지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5~19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0.7%포인트 내린 40.6%(매우 잘함 22.6%, 잘하는 편 18.0%)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4%포인트 오른 56.1%(매우 잘못함 40.0%, 잘못하는 편 16.1%)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5.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에 있었다. '모름·무응답'0.7%포인트 감소한 3.3%였다.

 

긍정평가는 21주차(39.3%)22주차(41.3%) 상승 흐름을 이어오다가 이번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조사에서 상승 꼭지가 꺾였던 부정평가는 다시 50%대 후반으로 올라서며 긍정평가와 격차를 벌리는 모습이었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42.5%34.0% 8.5%p)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53.8%64.4% 10.6%p)가 대폭 상승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이명박 정부 시절 사찰 논란, 민통선 탈북자 발생과 경계 실패 논란,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 공방, 신현수 민정수석-박범계 장관 갈등 노출 등이 주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의 파동이 있고 난 후 큰 폭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점을 비춰보면 인사 논란이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 1042.6%(부정평가 53.4%)로 마감한 후, 15일에는 42.9%(0.3%p, 부정평가 53.5%), 16일에는 40.6%(2.3%p, 부정평가 55.7%)로 집계되다가 17일에는 37.4%(3.2%p, 부정평가 59.4%)로 큰 폭 하락했다.

 

17일은 청와대가 신 수석 사의 표명 사실을 공개적으로 확인해준 날이기도 하다.

 

이어서 18일에는 38.9%(1.5%p, 부정평가 57.5%), 19일에는 42.7%(3.8%p, 부정평가 54.0%)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5.3%p, 45.0%39.7%, 부정평가 59.1%), 서울(2.9%p, 41.5%38.6%, 부정평가 57.4%), 부산·울산·경남(1.0%p, 35.9%34.9%, 부정평가 59.9%)에서 하락한 반면 광주·전라(3.0%p, 57.9%60.9%, 부정평가 35.9%), 대구·경북(1.8%p, 25.7%27.5%, 부정평가 68.7%)에서는 상승했다.

 

성별로 여성(2.5%p, 43.8%41.3%, 부정평가 54.7%)에서 내렸고 남성(1.1%p, 38.8%39.9%, 부정평가 57.4%)에서는 올랐다.

 

연령대별로 30(5.9%p, 46.2%40.3%, 부정평가 56.1%), 60(1.6%p, 34.9%33.3%, 부정평가 63.4%)에서 떨어졌고 70대 이상(1.9%p, 32.9%34.8%, 부정평가 60.3%), 50(1.5%p, 42.3%43.8%, 부정평가 54.5%)에서는 상승했다.

 

지지 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4.2%p, 29.8%25.6%, 부정평가 65.0%), 열린민주당 지지층(1.7%p, 84.2%82.5%, 부정평가 15.6%)에서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층(1.0%p, 86.8%87.8%, 부정평가 10.3%)에서는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8.5%p, 42.5%34.0%, 부정평가 64.4%)에서 떨어졌지만 보수층(4.2%p, 17.0%21.2%, 부정평가 76.9%), 진보층(1.7%p, 69.1%70.8%, 부정평가 26.7%)에서는 올랐다.

 

직업별로 가정주부(4.5%p, 37.7%33.2%, 부정평가 63.1%), 사무직(2.5%p, 50.2%47.7%, 부정평가 51.0%)에서 하락했고, 노동직(5.0%p, 37.1%42.1%, 부정평가 53.5%), 무직(3.0%p, 28.2%31.2%, 부정평가 61.6%)에서는 상승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 조사 대비 0.7%포인트 오른 31.8%, 더불어민주당은 1.4%포인트 내린 31.6%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1.2%포인트 오른 7.9%, 열린민주당은 0.7%포인트 내린 6%, 정의당은 0.6%포인트 내린 4.7%, 기본소득당은 0.3%포인트 오른 1%,였다. 무당층은 22주 차 대비 변동 없는 14.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18세 이상 유권자 58045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3010명 응답을 완료해 5.2%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