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오세훈·안철수 양자대결서 박영선 후보를 약 20% 차로 압승

2021. 3. 14. 15:18여론조사 · [ 통계 ]

보궐선거 오세훈·안철수 양자대결서 박영선 후보를 약 20% 차로 압승

 

 

 

오세훈(51.8%) vs 박영선(33.1%), / 안철수(53.7%) vs 박영선(32.3%) / LH 투기 의혹 사태, 윤석열 반발성 사퇴 등 영향 분석 / 윤석열 신당 창당 경우 28% 지지율로 거대양당 앞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스티아이,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가상 양자대결로 치러질 경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모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약 20% 차로 압승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는 4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양자대결로 치러질 경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모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약 20% 차로 압승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스티아이는 12~13일 이틀간 서울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날 오세훈 후보와 박영선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 후보(51.8%)가 박 후보(33.1%)18.7%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안철수 후보(53.7%) 역시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32.3%)21.4%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불거진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 사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반발성 사퇴가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LH 사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영향을 줄지를 묻는 질문에 75.4%'영향을 미칠 것(매우 영향 44.3% + 어느 정도 영향 31.1%)'이라고 답했고, 22.4%'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별로 영향 미치지 않을 것 17.8% + 전혀 영향 미치지 않을 것 4.6%)'이라고 밝혔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 필요성을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61.5%'사과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고, '사과할 필요는 없다'는 응답은 32.3%, '잘 모르겠다'6.2%로 집계됐다.

 

에스티아이 이준호 대표는 "무당파 유권자들의 표심 이동이 가속화하고 있다. LH사건이 결정적 요인으로 풀이된다""격차가 벌어지면 벌어질수록 3자구도의 유혹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총장이 창당할 경우의 정당별 지지율 조사도 이뤄졌다. 이날 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의 제3지대 신당이 28.0%의 지지율을 받아 민주당(21.8%)과 국민의힘(18.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정당별 지지율은 국민의힘 36.8%, 민주당 30.7%, 국민의당 5.9% 순이다.

 

한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6%(매우 잘 함 17.2% + 잘하는 편 15.4%)로 조사됐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3.5%(매우 잘못함 47.0% + 잘못하는 편 16.5%)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도 응답한 비율은 4.0%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