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6. 13:49ㆍ사회 · [ 이슈 ]
박영선 “吳 그 페라가모 찾았다”…거짓과 진실은 누가.? 식당 아들은 흰색이랬는데
박영선 오세훈 후보가 신었다고 주장한 페라가모 신발 / 오 후보가 2005년 6월 신었다는 신발이 ‘하얀색’이라고 말했다. / 박 후보가 ‘네티즌들이 찾았다’고 밝힌 신발은 하지만 검은색으로 나타났다 / 생태탕집 아들은 인터뷰 당시 ‘하얀색 로퍼'라고 말 했지만 검정색 / 하지만
박영선 후보는 오 후보가 내곡동 측량 당시 신었던 '그 페라가모'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006년 한 행사에 참석한 당시 구두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오 후보가 내곡동 측량 당시 신었던 '그 페라가모'라고 주장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6일 ‘내곡동 생태탕집’ 아들 A씨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신었다고 주장한 페라가모 신발을 네티즌들이 찾아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오 후보가 2005년 6월 신었다는 신발이 ‘하얀색’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 후보가 ‘네티즌들이 찾았다’고 밝힌 신발은 검은색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4·7 재보궐선거 하루 전인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 “오 후보가 신었다는 페라가모 로퍼 신발 사진을 찾기 위해서 네티즌들이 총출동을 했던데, 드디어 사진 한 장을 어떤 분이 찾아서 올렸더라”면서 “2006년 9월 21일 동대문서울패션센터 개관식 참석 사진을 보면 오 후보가 그 페레가모 신발을 신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죽하면 네티즌들이 이렇게까지 하겠나”라고 말했었다.
박 후보가 언급한 ‘오세훈 페라가모’ 사진은 전날부터 친여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확산하고 있다. 한 네티즌이 “오 후보가 2006년 9월 21일 동대문 서울패션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사진을 찾았다”면서 서울 중구 지역언론 ‘중구신문’에 실린 사진을 올린 것이다. 오 후보는 내빈들과 검은색 구두를 신고 있다. 이 네티즌은 “내곡동 토지 측량이 2005년에 이루어졌으니까 시간적으로도 근접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생태탕집 주인 아들 A씨는 지난 4일 한겨레신문 인터뷰에서 “키 크고 멀쩡한 분이 하얀 로퍼 신발을 신고 내려오는 장면이 생각나서 ‘오세훈인가 보다’했는데, 어머니한테 물어보니 ‘맞는다’고 했다”고 했다.
그런데도 박 후보는 검은색 구두를 신고 있는 오 후보 사진을 올리면서 ‘그 페라가모 신발을 신고 있다'고 한 것이다.
박 후보는 라디오 방송에서 “현장은 ‘오세훈 후보 심판론’으로 바뀌고 있다”며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후보가 시장이 된다면 과연 우리 아들딸들에게 무엇을 가르쳐 줄 것이냐고 유권자들이 저에게 말씀을 하신다”고 말했다.
한편 과거 박 후보가 착용했던 구두 역시 ‘페라가모’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찢어진 페라가모 구두 사진을 올리며 “페라가모 구두...”라고 했다. 박 후보는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시절 의원총회에 찢어진 구두를 착용하고 나타나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조 의원이 올린 사진은 당시 박 후보의 구두를 촬영한 것이다. 해당 구두는 페라가모 제품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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