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 불리던 가상화폐 폭락…급등하는 금 국제거래시장 연중 금값 최고가

2021. 5. 27. 06:18조세 · [금융 ]

'디지털 금' 불리던 가상화폐 폭락급등하는 금 국제거래시장 연중 금값 최고가

 

 

가상화폐 폭락에 급등하는 금값 / '디지털 금'으로 불리던 가상화폐 / 극심한 변동성에 가치 하락 / 금 값 국제거래시장 연중 최고가 / 1온스당 1,896.4달러 찍어

 

가상화폐 폭락에 금 시세 상승의 배경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의 약화가 꼽히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인플레이션 위험을 분산시키는 헤지 역할을 하면서 한때 '디지털 금'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가상화폐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위험을 분산하는 헤지 수단으로서 가치를 잃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폭락세로 돌아섰다. 그동안 '디지털 금'으로 불리던 가상화폐 가치가 뚝 떨어지고 있지만 금값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금은 지난 25일 국제거래시장에서 장중 한때 온스당 1,896.40달러로 거래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던 지난 3월 말 시세(온스당 1,684.85달러)와 비교하면 12.55%200달러 이상 올랐다. 국내거래 가격도 우상향세다. 26일 금 현물의 국내기준가는 68,289원으로, 지난 16일 기록한 연고점(69,230)에 근접했다.

 

스러나 비트코인은 26일 오후 기준 4,854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일별 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한 414(8,073만원)과 비교해 39.87% 떨어진 규모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금과 비트코인의 바뀐 상황을 체감하고 있다. 원주에서 금거래소를 운영하는 A씨는 비트코인 폭락 이전과 비교해 금 투자 문의가 20%가량 늘었다비트코인에 넣어뒀던 돈을 금으로 분산 투자하려는 고객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금 시세 상승의 배경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의 약화가 꼽히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인플레이션 위험을 분산시키는 헤지 역할을 하면서 한때 '디지털 금'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달 들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위험을 분산하는 헤지 수단으로서 가치를 잃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 증권전문가는 암호화폐의 낙폭이 커질수록 금 투자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