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5. 07:25ㆍ사회 · [ 이슈 ]
이낙연 지지층 40% "윤석열에 투표"…이재명 후보 선출 시 이낙연 지지층 이탈 현실화
윤석열 "당 없어지는 게 낫다" / 발언에 洪·劉·元 "건방지다" 반발 / 이재명 후보 선출 될 경우 이낙연 지지층 이탈 전망 / 이낙연 지지층 40% "윤석열에 투표" / "이재명 찍겠다"는 14% / 與 여전한 내분 洛 지지자들 "위헌소지" 가처분신청 / 문대통령, '與 대선 후보' 이재명과 행사서 첫 대면 "축하한다" 덕담 / 문대통령 "서민 실수요자 전세·잔금대출 차질없이 공급하라" / "전세대출 중단 없다" '대출 옥죄기' 한 발 물러선 금융당국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한 자리에서 만났다. 이 지사가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과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따로 면담을 하진 않았지만, 문 대통령이 행사 종료 후 기념 촬영을 위해 야외로 이동하면서 이 지사에게 "축하한다"고 덕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세종시에 위치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 행사에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서민 실수요자에 대한 전세대출과 잔금대출이 일선 은행지점 등에서 차질없이 공급되도록 금융당국은 세심하게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지층 상당수가 본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후보 선출 시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의 이탈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현실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1~12일 전국 유권자 2,0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전 대표 지지자의 40.3%가 내년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찍겠다고 응답했다. 이재명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14.2%에 불과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런 정신머리를 바꾸지 않으면 당이 없어지는 게 낫다"고 한 발언을 두고 경쟁 후보들이 "정치가 우습나"라며 일제히 반발했다.
이날 홍준표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 오만방자하다. 들어온지 석 달밖에 안 된 사람이 뭐 정신머리 안 바꾸면 당을 해체해야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뻔뻔하고 건방지기 짝이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한편이 되어 보수궤멸에 선봉장이 된 공로로 벼락출세를 두 번이나 하고, 검찰을 이용해 장모 비리, 부인비리를 방어하다가 사퇴 후 자기가 봉직하던 그 검찰에서 본격적인 가족 비리, 본인 비리를 본격적으로 수사하니 그것은 정치수사라고 호도한다"며 맹비난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이 14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확정에 반발하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앞서 13일 이낙연 전 대표는 경선 결과 수용 의사를 밝혔지만 지지자들의 반발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이들은 대선 경선 중도 사퇴 후보자의 표를 '유효'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민주당에 항의해왔다. 유효표 처리할 경우 이재명 지사의 득표율은 49.32%로 내려가 이낙연 전 대표와 결선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반면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와 당무위원회는 '무효' 처리가 맞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한 자리에서 만났다. 이 지사가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과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따로 면담을 하진 않았지만, 문 대통령이 행사 종료 후 기념 촬영을 위해 야외로 이동하면서 이 지사에게 "축하한다"고 덕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세종시에 위치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 행사에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서민 실수요자에 대한 전세대출과 잔금대출이 일선 은행지점 등에서 차질없이 공급되도록 금융당국은 세심하게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민 실수요자에 대한 전세대출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금융위원회 입장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전세대출 등 주거 마련을 위한 실수요와 직결된 대출은 중단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강도 가계부채 규제로 전세대출마저 차단될 수 있다는 우려에 여론이 악화되자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
금융당국 수장이 직접 대출 규제에 변화를 예고한 만큼, 구체적인 가계부채 추가 대책 발표 시점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고 위원장은 14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투자자 교육플랫폼 알투플러스 오픈 기념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실수요자가 이용하는 전세대출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올해 4분기 중 전세대출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대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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