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19. 11:46ㆍ사회 · [ 이슈 ]
"김건희, 서울대 EMBA도 ‘2년 정규 석사 과정’…광남중학교서 교생 실습" 확인서도 공개
국민의힘,“민주당의 김건희 의혹 상당수 가짜뉴스” / 서울대 EMBA도 ‘2년 정규 석사 과정’으로 나타나 / 숙명여대 “김건희, 광남중에서 교생 실습”성적표에도 기록 확인서 공개 / 與野 진실공방 속 ‘허위 이력’ 반박 자료 나와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의혹 상당수가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연일 김씨의 허위 이력에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반박하고 나섰다.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논란을 두고 여야가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여권의 주장과 달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김 씨가 과거 광남중학교에서 교생 실습을 했었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야권은 이밖에도 학사와 석사 학력 기재를 두고서도 “여권의 주장이 잘못됐다”라며 반격에 나선 모양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황규환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내고 “윤 후보의 배우자인 김씨에 대한 민주당의 의혹 제기 중 상당수가 가짜뉴스였음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날 황 대변인은 대표적인 예로 김씨의 교사 근무 경력에 관한 민주당의 의혹 제기를 들었다. 황 대변인은 “지난 10월 도종환 민주당 의원은 김씨가 교생실습 근무 경력을 허위로 제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확인 결과 김씨는 관련 증명서를 제출했음은 물론 실제 근무했음이 드러났다”고 했다.
도 의원은 지난 10월 7일 김씨가 대학 강의를 하기 위해 교사 근무 경력을 허위로 제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도 의원 측은 김씨가 이력서에 서울 대도초등학교, 서울 광남중 교생실습 근무했다고 적었으나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해당 학교에 근무한 이력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김씨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근무 경력이 모두 가짜라고 주장한 것이다.
황 대변인은 “김씨가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해 정규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심지어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학위 과정에는 6개월 코스가 없음에도 민주당은 ‘김씨가 6개월 코스의 경영전문대학원 경영전문석사를 한 것이 전부’라며 범죄 행위를 운운했다”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이어 “버젓이 증빙서류가 있음에도 이를 거짓으로 몰아가는 모습은 구태정치의 전형”이라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가짜뉴스에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가 2007년 초빙교수직에 지원하며 허위 이력을 기재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후 민주당은 이에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18일 숙명여대는 교육부 교원양성연수과장에게 제출한 공문을 통해 “김 씨가 지난 1998학년도 1학기 광남중학교에서 미술 교과로 실습을 다녀왔다는 사실이 학사관리시스템에 기록돼 있다”며 관련 내용을 제출했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입수한 숙명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학업성적 증명서에도 김 씨는 1998학년도 1학기에 교육실습을 통해 2학점을 취득했다고 기록돼 있다.
앞서 도종환 민주당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제공한 김 씨의 서울시 관내 학교 근무이력 확인 요청 자료를 바탕으로 김 씨가 서울 대도초등학교와 서울 광남중학교, 서울 영락고등학교에서 근무한 적이 없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교육청 자료에는 김 씨의 근무 이력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는 교육청이 정규교사, 기간제교사, 강사, 직원 등의 기록만 저장해놓고 있었기 때문으로, 김 씨는 교생실습 상태였기 때문에 해당 자료에서 기록이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씨의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석사 이력을 두고서도 민주당의 허위 주장에 대한 반박이 나왔다. 민주당은 김 씨가 지난 2014년 국민대 겸임교수로 지원할 때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경영 전문 석사를 했음에도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라고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김씨는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정규 석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에는 경영대학원이 따로 존재하지 않아 경영전문대학원을 '경영대학원'으로 부르기도 한다는 것이다.
김 씨는 당시 서울대에서 Executive MBA 과정을 학위를 얻었는데, 해당 과정은 2년짜리 정규 석사 과정으로 나타났다. 김 씨가 6개월짜리 경영전문석사를 한 것이 전부라는 민주당의 주장과는 다른 내용인 셈이다.
이에 대해 황규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학위 과정에는 6개월 코스가 없음에도 민주당은 ‘김건희씨가 6개월 코스의 경영전문대학원 경영 전문 석사를 한 것이 전부’라며 범죄행위 운운했다”며 김씨가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년짜리 정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인 조응천 의원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에 나와 “(김씨는) 리플리 증후군이 아닌가”라며 “성심대, 서일대, 수원여대, 안양대, 국민대에 들어가면서 학력과 경력, 수상 이력에 반복적으로 문제가 되는 자료가 사용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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