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격리 거부하고 도주한 확진 중국인 검거…오늘부터 입국 전 검사도 의무화

2023. 1. 5. 14:14재난 · [ 방역 ]

속보 격리 거부하고 도주한 확진 중국인 검거오늘부터 입국 전 검사도 의무화

 

 

확진 후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40대 중국인이 5일 서울에서 검거됐다. / 압송한 뒤 도주 이유와 이동 경로 등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 오늘부터 입국 전 검사도 의무화 / 중국발 단기 체류자 327명 가운데 103명 확진 / 0시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중 중국발 입국자 70.6% / 중국발 입국자, 탑승 전 음성확인서 제출 시작 / 신규 확진 6만 4,106명 전주보다 7천여 명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후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40대 중국인이 5일 서울에서 검거됐다. 이날 인천 중부경찰서는 낮 1255분께 서울 한 호텔에 숨어있던 A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04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호텔 인근에서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호텔 폐쇄회로(CC)TV에는 방역버스가 주차장에 도착하고 6분 뒤 차량에서 내린 A씨가 뛰어서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호텔에서 300m가량 떨어진 대형마트까지 이동한 뒤 택시를 타고 서울로 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엔 질서유지 요원들도 배치돼 있었으나 A씨의 이탈을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후 도주한 40대 중국인이 5일 서울에서 검거중국발 입국자 103명 확진 오늘 입국 전 검사도 의무화


해외 입국자 가운데 중국발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어제도 중국에서 들어온 단기 체류자 103명이 확진됐다.

 

어제 중국에서 입국한 단기 체류자 327명 가운데 103명이 확진됐다. 어제 하루 중국발 단기 체류 입국자 3명 중 1명은 입국 후 코로나19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수도권 인근에 마련된 격리 숙소로 이동됐다.

 

중국발 입국자 전원 PCR 검사를 시작하면서 확진 비율도 껑충 뛰었다. 전체 해외유입 확진자 194명 가운데 중국발 확진자는 137명으로 70.6%.

 

 

오늘부터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로 항공기 탑승 시 PCR 검사는 48시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24시간 안에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모레부터는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도 탑승 전 코로나19 검사와 큐코드 입력이 의무화 된다.

국내 발생 상황은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오늘 확진자는 64,106명으로 전주 대비 7천 명 넘게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571명으로, 닷새 만에 6백 명 아래로 떨어졌고 사망자는 66명이다.

 

 

코로나19 확진 후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40대 중국인A씨는 지난 3일 중국에서 출발한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입국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임시생활 시설인 해당 호텔에 격리될 예정이었다.정부는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한 중국으로부터 확진자 유입을 막기 위해 단기 비자 제한과 입국 전후 검사 등 방역 강화책을 시행 중이다.

 

검거한 경찰은 현재 A씨를 인천으로 압송한 뒤 도주 이유와 이동 경로 등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검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조사를 하지 못했다""정확한 경위는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