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4. 05:25ㆍ국내 · [ 종합 ]
尹대통령 “박람회는 솔루션 플랫폼 될 것···청 상춘재 '엑스포 실사단'에 만찬 대접
┃윤 대통령 부산은 준비 됐다“BIE 실사단 상춘재서실사단과 만찬” / 최태원 건배사 박형준 "나라전체가 원팀" / 김건희 "엑스포가 한국 문화 알리는 계기" /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부산빙문 / 오늘 을숙도 방문, 시장 환담회 / 실사단, 부산 특산물 만찬 / 영화의전당·UN공원도 찾는다 / 내일 북항서 PT 듣고 시민 오찬 / 6일 미래세대 만남, 불꽃쇼 관람
윤석열 대통령은 3일 한국을 방문한 국제박람회기구(BIE)실사단과 만찬을 하고 "우리 정부는 민간과 함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진심을 다해 펼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방한한 BIE실사단을 이날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만참을 함께하면서 박람회 유치는 "대한민국의 미래세대가 더 나은 세상을 꿈꾸고 세계시민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특히 세계박람회의 역할과 대한민국의 적극적인 기여를 강조한 윤 대통령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방한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을 만찬에 초청하고 “이번 현지 실사를 통해 한국과 부산의 세계박람회 개최 역량은 물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 환영사를 ‘Busan is ready’라고 말하며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실사단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세계박람회는 이제 선진 문물을 전시하는 축제의 장을 넘어 인류가 직면한 도전에 대한 해법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솔루션 플랫폼”이라며 “우리 정부는 민간과 함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진심을 다해 펼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1세기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독립과 전쟁, 그리고 빈곤을 극복한 전무후무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의 대한민국은 첨단 산업으로 세계를 선도하고 다양한 예술과 문화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자유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으로 눈부신 번영을 이룰 수 있었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는 우리가 가진 다양한 경험과 강점을 공유하고 인류가 당면한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사단 방한 첫날 국회의장·국무총리 이어 윤 대통령 BIE 실사단 초청 청와대 상춘재서 만찬…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2일부터 부산 방문이창양 "마지막까지 최선" 3일 韓총리 등 면담 5일엔 개최 예정지 방문
윤 대통령은 부산의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점도 부각했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3차 프레젠테이션에서 부산이 상당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 "부산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매력적인 도시이고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를 이미 마친 곳"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제가 재정을 담당하는 주무장관”이라며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재정을100%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의 환대에 파트릭 슈페히트 실사단장은 “실사단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여러 분야에 걸친 광범위한 지지”라고 말하며 “대통령님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고, 특히 국회에서도 만장일치로 지지해주신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화답했다. 이날 만찬에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조수미 성악가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만찬 자리에서 국악클래식 공연팀 ‘화수목’은 BTS의 대표곡 중 하나인 ‘작은것들을 위한 시’를 연주하기도 했다.
BIE 실사단은 2030 국제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실사하기 위해 전날 한국을 방문했다. 정부는 첫날부터 국회의장·국무총리는 물론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실사단 환대에 발벗고 나섰다. 사단이 작성하는 보고서는 오는 6월 말 BIE 총회에서 171개 모든 회원국에 회람돼, 올해 11월 말 예정된 2030월드엑스포 주최국 투표를 위한 기초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총 8명인 BIE 실사단은 독일 출신 파트릭 슈페히트 BIE 행정예산위원장 겸 실사단장을 비롯해,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 케빈 아이작 세인트키츠네비스 대표, 마누엘 잘츠리 스위스 대표, 페르디난드 나기 루마니아 대표, 그리고 3명의 BIE 사무국 직원으로 구성됐다.
현재 한국을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등도 2030월드엑스포 자국 유치에 나선 상태다. BIE 실사단은 지난달 6~1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오데사 실사를 마쳤다. 이탈리아의 경우 이달 중순께 실사가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세계박람회는 이전의 선진문물을 전시하는 축제의 장을 넘어 인류가 직면한 도전에 대한 해법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솔루션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만찬에 참석한 파트릭 슈페히트 BIE 실사단장은 "실시단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여러분야에 걸친 광범위한 지지"라며 "대통령님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고, 특히 국회에서도 만장일치로 지지해주신 점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부산세계박람회 민간유치위원장은 엑스포 유치를 위해 반드시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의미로 '프라미스(Promise 약속)'를 선창하면 다같이 '액션(Action 행동·이행)'으로 화답하는 건배사를 제의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한국은 나라 전체가 원팀"이라며 "우리 부산 시민들은 BIE를 'BUSAN IS EXPO'의 약자로 알고 있다"고 말해 박수가 터져나왔다.
윤 대통령은 만찬 중에 "앞서 열린 엑스포들이 산업력을 경쟁하는 스포츠 경기 같은 엑스포였다면, 부산엑스포는 공동의 평화·자유·번영을 추구하는 축제 같은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중앙 정부 뿐만 아니라 전국 광역 자치단체장들이 모두 엑스포의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논의하는 자리를 곧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만찬에는 홍보대사를 맡은 세계적 성악가 조수미씨도 참석했다. 조수미씨는 "부산의 아름다움과 한국인의 친절함, 독특한 예술적 감각을 2030엑스포에서 완벽하게 보여주겠다"며 '위하여'라고 건배를 제의했다.
이날 만찬은 예정된 시간을 훨씬 넘겨 2시간여동안 진행괸 가운데 윤 대통령은 만찬 동안 실사단의 질문에 하나하나 성의껏 답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만찬장에 함께한 김건희 여사는 "한국은 산업 성장면에서 아무 자원도 없이 여기까지 왔고 이 자리에 함께한 조수미 선생님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문화적으로도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엑스포가 세계 모든 나라에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을 마무리하며 "이번 현지 실사를 통해 한국과 부산 엑스포의 개최 역량과 함께 차별화된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국에서 머무는 5박 6일 간의 실사 기간에 한국의 맛과 멋을 충분히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만찬은 실사단을 극진히 환대한다는 의미로 전국에서 가져온 식재료(완도 전복, 봉평 메밀, 부산 해삼, 제주 한라봉 등)를 활용해 현대적 조리기법으로 음식을 준비했다. 만찬주로는 실사단장의 국적 독일, BIE 소재국 프랑스 등 각 나라의 와인이 제공됐다.
윤 대통령이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준비상황 점검을 위해 방한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과 만찬을 함께 하는 등 정부 차원의 총력전에 나섰다.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무총리, 주무부처 장관은 물론 4대 그룹을 포함한 재계에서 오찬 행사를 여는 등 그야말로 민관합동 손님맞이가 본격화됐다.
윤 대통령은 3일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든 정부 기관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방한 일정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실사단 방한이 부산엑스포 유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모든 역량을 쏟아 붓는다는 계획이다.
오찬에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하범종 LG 사장 등 4대 그룹 주요 임원들이 모두 참석했다. 오찬에 앞서 대한상의 글로벌 서포터즈가 부산엑스포 개최를 위한 응원 이벤트도 펼쳤다. 서포터즈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10개국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오후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김진표 국회의장 및 여야 대표, 한덕수 국무총리가 차례로 실사단을 면담했다. 국회 대정부 질문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여야 의원들의 양해 속에 한 총리 등은 자리를 비우고 실사단을 만났다.
실사단은 윤 대통령과 만찬 이후 광화문 광장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에 참여해 우리 국민들의 유치 열기를 체험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실사단은 4일부터는 부산으로 옮겨 사흘간 실사를 이어간 뒤 7일 오전 출국한다.
BIE 실사단은 파트릭 슈페히트 실사 단장을 비롯해 디미트리 케르켄테츠 BIE 사무총장, 회원국 대표(세인트키츠네비스·스위스·루마니아), 사무국 지원인력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실사단은 방한 기간 동안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이유와 주제 △부지와 교통 등 인프라 시설 △숙박대책 △재정계획 △전시 참가자 및 관람객 수 등 14개 항목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은 3일 서울 방문을 마치고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부산에서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실사단은 4일 KTX 특별열차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한다. 부산역에서는 실사단의 부산 방문을 반기는 대대적인 환영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어 실사단은 을숙도 생태공원을 방문해 다친 동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체험을 하며 일대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부산시장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환영 만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가 참석해 실사단을 반기며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에 대한 염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만찬은 ‘부산의 봄’을 주제로 부산 일대에서 생산되는 기장 철마 한우와 언양 미나리, 하동 맷돌호박, 부산 갈치 등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제공한다. 실사단의 숙소는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특급호텔 시그니엘 부산이다.
5일은 엑스포 개최 장소인 북항 일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오전에는 북항 일대가 보이는 부산여객터미널 내 홍보관과 전망대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진양교 홍익대 교수, 신재현 부산국제관계대사 등이 엑스포 준비 상황에 관한 프레젠테이션(PT) 발표를 듣는다.
이어 부산지역 시민단체와 오찬을 하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시민의 열기를 확인하고, 해양수산부장관 면담을 통해 준비 상황도 점검한다.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케이 컬처 나이트(K-Culture Night)’에도 참석해 K-컬처를 직접 느껴보는 시간도 갖는다.
6일은 부산UN기념공원 방문과 미래세대와의 오찬, 기자회견, 환송 오찬, 불꽃쇼 관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2030년 엑스포의 실제 주인공이 될 미래세대와의 오찬을 통해 부산엑스포의 미래 비전을 살펴보고, 불꽃쇼를 보며 관광도시의 저력도 느끼게 된다. 특히 실사단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하는 기자회견에서는 한국 실사에 대한 소감도 밝힐 예정이다.
실사 평가 내용이 담긴 보고서는 6월 BIE 총회 때 회원국 171개국에 배포된다. 대한상의는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지지국가를 결정하는 나라들이 적지 않아 얼마나 실사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가 유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정부는 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당초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비해 열세로 전망됐지만 치열한 민관 합동 유치전으로 분위기가 상당 부분 바뀌었다는 평가다. 성공만 하면 등록엑스포·올림픽·월드컵을 모두 개최하는 세계 7번째 국가로서 국제적 위상이 명실공히 핵심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다. 현재 정부가 유치를 추진 중인 부산 엑스포는 과거 대전이나 여수에서 열린 인정엑스포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규모가 큰 등록엑스포다.
경제적 효과도 크다. 글로벌 복합위기 가운데 돌파구를 찾아야하는 윤석열 정부로서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엑스포 유치 성공시 생산유발효과 43조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8조원 등 모두 61조원의 경제적 파급력과 50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실사단은 7일 아침 김해공항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한 뒤 출국하며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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