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남편 사별 후 18년간 시부모님 모셨다는 새빨간 거짓"…시누이 주장글 파문

2023. 8. 6. 01:40사회 · [ 종합 ]

"김은경, 남편 사별 후 18년간 시부모님 모셨다는 새빨간 거짓"시누이 주장글 파문

 

 

"김지나씨, 5'혁신 위원장 김은경의 노인 폄하는 그녀에겐 일상이다'" / "김은경, 오빠 떨어져 죽은 그 순간부터 어떤 순간에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아" / "명절은커녕 남편 제사에도 한번 참석하지 않아 / 아크로리버파크 29(전용면적 112.93) 두 아들과 공동 소유호가 50~60/ 서래마을 복층빌라(전용면적 242.43~248.73)는 시세로 33~37억원 / 김은경 시누이 우리 가족 기만한 파렴치" 주장글 파문

 

최근 노인 폄하 논란을 불러일으킨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서래마을 고급 복층빌라와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아리팍) 등을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강남 2'1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펀 김위원장의 시누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김 위원장에 대해 "남편이 살아 있을 때를 포함 단 한 차례도 시부모를 모시고 산 적이 없고 공경심은 커녕 18년동안 김은경에게 온갖 악담과 협박을 받으셨고 돌아가시면서 쉬이 눈을 감지 못하셨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자신을 미국에 거주하는 작가이자 김 위원장의 시누이라고 밝힌 김지나씨는 지난 5일 오전 브런치스토리(Brunch story)를 통해 '혁신 위원장 김은경의 노인 폄하는 그녀에겐 일상이다'라는 글을 공개했다.

 

김씨는 "김은경은 1992년 제 오빠와 결혼을 했다. 둘은 이문동에 있는 한국 외국어 대학교 법대 캠퍼스 커플로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지만, 부부는 공부를 위해 독일 유학길에 올랐고 아이는 저희 부모님이 맡아 키웠다""오빠가 먼저 귀국해서 아버지 밑에서 사업을 배우고 김은경은 만하임 대학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아 한국에 귀국했다"고 소개했다.

 

김씨는 "사건은 20061월에 일어났다. 오빠가 자신의 고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 집에 아이들과 아내가 같이 있고 초저녁이었고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라 모두가 믿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우리 가족은 부검을 원했지만, 아내인 김은경은 그럴 필요가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사고가 있는 직후 집으로 들어가자마자 이제 겨우 서너 살이 된 둘째 아이의 반응은 '엄마랑 아빠가 막 싸웠어. 그래서 아빠가 화가 나서 뛰어내렸어'"라고 했다며 "어떤 말이 진실일까"라고 반문했다.

 

김씨는 "친정 아빠는 전기사업을 시작으로 소방과 관련된 특허를 9개 갖고 계셨고, 특허 제품으로 승승장구하셨던 참에 오빠의 도움으로 날개를 다셨다""오빠는 그 덕으로 세무조사를 받아야 할 만큼 재산이 불어났고 그 당시 강남에 있는 아파트와 빌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는 "활발하고 사업 수단이 좋은 덕에 경제적으로 가정에 충실한 부를 가져다주었고 아내인 김은경은 오로지 학업과 강의에만 전념하면 될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그랬는데 갑자기 집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한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작가이자 김 위원장의 시누이라고 밝힌 김지나씨는 지난 5일 오전 브런치스토리(Brunch story)를 통해 '혁신 위원장 김은경의 노인 폄하는 그녀에겐 일상이다'라는 글을 공개했다."남편 사별 후 18년간 시부모님 모셨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 이라고 주장한 그는 "김은경은, 오빠 떨어져 죽은 그 순간부터 어떤 순간에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이 서래마을 고급 복층빌라와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아리팍) 등을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강남 2'1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200명이 넘는 오빠 친구들이 장례식장에 왔다. 절대 믿기지 않다는 말을 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자살을 했다는 것은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김은경은 오빠가 떨어져 죽은 그 순간부터 장례가 끝난 우리가 본 어떤 순간에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씨는 "더욱 황당한 일은 어수선한 틈을 타 아빠의 사업체를 자신의 친동생 이름으로 바꾼 일"이라며 "어찌된 일인지 사업체는 오빠가 죽기 직전 시아버지의 이름에서 오빠의 이름으로 전환돼 있었고 죽고 나니 곧바로 김은경의 친동생 이름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아빠는 즉시 시정을 요구하고 법에 호소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어찌 손을 써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더라""치밀한 계획하에 이뤄진 일이고 워낙 법적으로 잘 아는 김은경이라 우리는 앉아서 당할 수밖에 도리가 없었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명절은커녕 자신의 남편 제사에도 한번 참석하지 않은 사람이 남편 사별 후 18년간 시부모님을 모셨다는 그런 새빨간 거짓으로 우리 가족 모두를 기만한 파렴치한 김은경이기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 글을 이어가고 있다""18년을 사시다가 2년전 어머님을 먼저 보내시고 작년 겨울, 끝내 자살한 아들이 너무도 그리운 아버지는 자식과 똑같은 방법으로 생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남편 자살 이후 시부모의 사업체까지 빼돌린 며느리가 왜 돌아가신 시아버지의 장례식장에 왔겠나"라며 "잘난 금감원 부원장이라는 타이틀로 보내온 부의금을 챙겨가는 모습을 본 우리는 그만 망연자실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런 거운데 국내의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4일 김 위원장은 아리팍 전용 112.93(공급면적 45평형) 한 채를 장남(1992년생), 차남(2002년생)과 함께 소유하고 있다. 지분은 김 위원장이 71.4%(80.67), 1992년 장남과 2002년생 차남이 14.3%(16.13) 나눠 가졌다.

 

해당 면적타입(150D타입)의 역대 최고가는 지난해 454억원(18)이다. 이 아파트 40평형대(공급면적 145~152)에는 6개 타입이 있다. 김 위원장 소유 아파트와 같은 타입은 이 가운데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진다.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해당 면적 타입 매물의 매도호가는 50~60억원이다. 김 위원장 소유 아파트는 29(최고 38)이라 '한강 파노라마뷰'가 가능해 평균 시세 이상에 거래될 가능성도 크다.

 

아리팍은 지난 2016년 신반포1차를 재건축한 단지다. 김 위원장은 재건축 이전에 상속받았다고 한다. 김 위원장 선임 당시 민주당은 "아파트가 있는 것은 (2006) 남편과 사별하면서 상속으로 물려받은 것이고, 당시 자녀들이 매우 어려서 재산 처분에 대한 본인의 판단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법정 지분대로 나눠 현재까지 소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아리팍을 임대사업(보증금 10억원)에 활용하고 있다. 실 거주지는 서울 강남의 대표 부촌 중 하나인 서초구 반포동 서래마을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914500만원에 다세대주택(현대파크빌라)을 구입했다. 70평형대(전용면적 242.43~248.73) 6가구 규모의 이 빌라는 1991년 준공했다. 방이 6, 화장실이 3개인 대형빌라다.

 

오래된 빌라의 경우 건물의 가치가 거의 없기 때문에 대지권면적(대지지분)에 따라 가격이 책정된다. 김 위원장 소유 빌라의 대지권면적은 222.75(67.4)이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1종 일반주거지역인 이 지역에 빌라 재건축이 잇달아 추진되면서 대지권면적 평당 호가가 6000만원 이상인 경우가 많다""김 위원장의 빌라는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평당 5000~5500만원 정도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김 위원장이 소유한 빌라는 시세로 33~37억원 정도가 된다는 말이다. 김 위원장의 집은 복층이라 실제 사용 면적은 등기면적보다 훨씬 더 넓다. 서래마을의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실 사용면적은 100평이 훨씬 넘고, 대지지분이 70평에 육박하는 집이기 때문에 서래마을 중에서도 가치가 아주 큰 편"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금융감독원 퇴직에 따른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당시 가족소유 아파트(358000만원)와 본인 명의 빌라(147100만원)의 가격을 공시가격에 따라 505100만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인근 비슷한 크기 주택의 시세를 기준으로 했을 때 두 주택의 가격은 100억원에 육박하는 것이다. 지난 2020년 민주당은 4·15 총선 출마자 전원에게 '규제지역 2주택 이상 시 1주택 외 전부 매각' 서약을 받은 바 있다.

 

김 위원장은 1965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서울 성동구의 무학여고,한국외대를 졸업한 후 독일 만하임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03월 금감원 부원장에 임명됐고, 임기 3년을 다 채운 뒤 지난 3월 퇴임했다. 6월부터는 민주당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730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2030세대 청년 좌담회'에서 "둘째 아들이 22살인데 중학생 때 '왜 나이 든 사람들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느냐'는 질문을 했다.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것이 아들의 생각이었다""민주주의 국가에서는 '11'라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맞는 말"이라고 발언해 파장을 일으켰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오후 인천 남동구 민주당 인천시당 사무실에서 열린 '인천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윤석열 밑에서 통치받는 게 너무 창피했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 때 금감원 부원장으로 임명 받았는데 윤석열 밑에서 부원장으로 임기를 마치는 과정이 엄청 치욕스러웠다"고 말하면서 논란이 됐다.

 

통상 금감원 부원장은 원장이 바뀌는 시점에 함께 물러나는데, 원장이 두 차례나 바뀌었음에도 김 위원장은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 3일 김 위원장을 향해 "그렇게 치욕스러웠으면 스스로 중도 사퇴하는 게 떳떳한 태도"라며 "연봉 3억원을 꼬박 다 챙기고 나서 이 무슨 염치없고 위선적인 망발인가"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의 시누이라고 밝힌 김지나씨는 "마지막 가시는 길에 흙 한 줌 뿌리라는 말에 손사래 치며 거절을 한 장본인이 김은경이고 이번 노인폄하 논란의 시작이 된 그 아들 또한 눈을 부라리며 엄마와 함께 할아버지에게 흙 한 줌 넣어드리지 않았다""이번 노인폄하 사태를 보면서 역시 인간은 본성을 숨길 수 없는 일이라는 걸 알았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이러한 인간이 절대로 평범하게 살아서도 안 되지만, 높은 위치에서 국민을 우롱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분통함에 눈도 제대로 감지 못하시고 세상을 떠나신 우리 부모님이 더 이상 원통하지 않고 편안하게 이승을 떠나게 도와주시고 더 이상 남편의 죽음이 한낱 사랑 타령이라는 거짓으로 욕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친다"고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730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2030세대 청년 좌담회'에서 "둘째 아들이 22살인데 중학생 때 '왜 나이 든 사람들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느냐'는 질문을 했다.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것이 아들의 생각이었다""민주주의 국가에서는 '11'라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맞는 말"이라고 발언해 파장을 일으켰다.

 

논란이 거세지자 김 위원장은 3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자신의 발언을 사과하면서 "남편과 사별한 뒤 시부모를 18년간 모셨고 작년 말 선산에 묻어 드렸다""어르신에 대해 공경하지 않는 마음을 갖고 산 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취재당시 기자는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와 문자로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