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인요한 "이준석, 버르장머리 없어…안철수 “이준석 신당 한마디로 실패 확률 높아

2023. 11. 27. 06:49국회 · [ 정치 ]

포커스 인요한 "이준석, 버르장머리 없어안철수 이준석 신당 한마디로 실패 확률 높아

 

 

인요한 "이준석 도덕 없어, 부모 잘못" / 이준석 "부모 욕은 처음" / 정치권 일각에선 평론가 수준은 되지만 그 이상 은 아니다 / 안철수 이준석 신당 한마디로 실패 확률 높아 / 한동훈 출마했으면” / 이준석 "대구 의원 반 이상 물갈이될지도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해 '도덕이 없는 것은 부모 잘못'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언론은 오늘(26) 인 위원장이 당 서산·태안당원협의회가 주최한 청년·당원 혁신 트레이닝' 행사에 참여해 이 전 대표가 버르장머리가 없지만 그래도 끌어안는 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김기현 당대표를 향해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요구들을 대폭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혁신의 모습을 보여야만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에 출연해 "당내 상황이 굉장히 걱정스럽다""현재 굉장히 첨예한 갈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면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어떤 중진이 불출마 선언을 하거나 지역구를 옮긴다고 할 때 본인의 결심에 따라서 그런 결정을 내려야지만 보는 국민들도 감동이 있다""혁신위에서 먼저 말을 해버리고 나면 아무리 중진들이 결심한다고 해도 힘이 빠지기 마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상대책위원회가 좋으냐, 지금 현재의 지도 체제가 좋으냐 이런 논쟁으로 빠지기보다도 어떻게 하면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도대체 무엇인가, 거기에 초점을 맞추고 거기에 따라서 해답을 찾는 것이 자연스럽고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에 대해 "한마디로 실패 확률이 높다""당을 과연 만들 것인지 그것도 확실치가 않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어, 한국의 온돌방 문화와 아랫목 교육을 통해 지식, 지혜, 도덕을 배우게 되는데 이 전 대표는 도덕이 없다며, 그건 이 전 대표 잘못이 아니라 부모 잘못이 큰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 위원장은 지금은 위기가 분명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보여준 새마을 정신 등 국민 통합 운동이 중요하다경상도 사람들만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서산·태안에서부터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이 전 대표는 26일 대구를 찾아 "12명의 대구 국회의원 중에서 반수 이상이 (내년 총선에서) 물갈이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인요한, 태안서 열린 여당 행사서 발언에서 이준석 언행 비판 인요한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 부모가 잘못 키웠다” "그래도 이 끌어안는 통합은 필요" 안철수 이준석 신당 한마디로 실패 가능성 커이준석은 SNS패드립이 혁신인가 부모 욕하는 사람 처음 봐" 반발 "창당 빨라질 수는 있지만 늦추면 선택할 길이 줄어들어"

그는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자신이 모집한 '지지자 연락망' 참석자 모임을 갖기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총선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후보로 대구에 나올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당 시기에 대해 그는 "그저께만 해도 복수의 우리 당 의원들에게 전화가 와서 1227일보다 더 기다렸다가 판단해주면 안 되냐고 말을 했다""그 이상 늦추면 저도 선택할 길이 줄어들게 된다고 답했다. 빨라질 수는 있지만 늦어질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대구 민심이 호의적이지 않다는 질문에 그는 "대구에서 하는 도전이 어려운 도전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실제 상황이 벌어지면 어떻게 극복할지 구체적인 계획이 있지만 영업비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대구 방문에는 측근 '천아용인'(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국회의원, 김용태 전 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동행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 전 대표의 창당을 겁내서 오히려 몸값을 올려주지 마시라고 권고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창당한다면 오히려 이번에는 여당에 더 유리하게 될 것"이라며 "조국 신당이 만들어진다면 여당이 더 유리해질 거라고 생각하는 것과 거의 유사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역할론에 대해 "출마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며 "수도권 출마자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한 장관도 여기에 힘을 보태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한 장관의 수도권 출마를 주장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 전 대표와는 아직 공식적으로 만난 적은 없지만 줄곧 신경전을 벌여 왔다. 인 위원장이 지난 4일 부산에서 열린 이 전 대표의 토크콘서트에 청중으로 참석하자 이 전 대표는 연단에서 그를 미스터 린튼(Mr. Linton)’으로 호명하며 영어로 당신은 오늘 이 자리에 올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의 영어 이름은 존 올더먼 린튼이지만, 전남 순천 출신인 특별 귀화 1한국인이다. 그런 그에게 영어로 응대한 것은 인종 차별적 행위라는 비판이 제기된바 있다.

 

당시 이 전 대표는 인 위원장을 향해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 가서 그와 이야기하라라고 말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환자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에 인 위원장은 이튿날인 5KBS와의 인터뷰에서 환자는 부산에 있고, 마음 아픈 사람이 환자다라며 부산에서 토크콘서트를 연 이 전 대표를 환자에 빗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