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정상회담】윤 대통령 "북·러 군사협력 중단해야"…시 주석 "역내 안정 위해 협력”

2024. 11. 16. 12:51정상 · [ 회담 ]

·/정상회담윤 대통령 "·러 군사협력 중단해야"시 주석 "역내 안정 위해 협력

 

시진핑, 윤대통령에 "자유무역·공급망 안정 함께 지켜야" / "더많은 한, 기업, , 투자 환영 / 중국인 한 방문 위한 더 많은 편의조치 희망" / 윤 대통령, 2년만에 시진핑 만나 북러 군사협력 대응에 한중 협력 기대” / “·러 군사협력 중단해야 / 아펙 정상 규탄 목소리 내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15(현지시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군사협력은 세계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북-러 군사협력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아펙 정상들을 향해 -러 군사협력은 미래를 향한 아펙의 협력을 저해한다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강력한 규탄의 목소리를 발신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대한민국은 내년 아펙 의장국으로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보다 밝은 미래를 그려나가기 위해 아펙 회원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5(현지시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 리마에서 2년 만에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우크라이나 전쟁, 러북 군사협력에 대응해 한중 양국이 역내 안정과 평화를 도모하는데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한 양국은 수교의 초심을 고수해야 한다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한중 양국이 자유무역체제 수호를 위해 협력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6일 보도했다.

┃ 시진핑 ,  윤대통령에  " 자유무역 · 공급망 안정 함께 지켜야 "
┃ 시진핑 ,  윤대통령에  " 자유무역 · 공급망 안정 함께 지켜야 "



                       한중 정상회담 2년 만에 개최역내 안정 위해 협력아펙 정상 규탄 목소리 내달라


윤 대통령은 이날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펙 정상회의 첫 세션인 초청국과의 비공식 대화에 참석해 북한과 러시아가 무모한 군사적 모험을 거두고 군사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시 주석은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한 양국은 수교의 초심을 고수해야 한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페루 리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국제 자유무역체제를 수호하는 데 함께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전 페루 수도 리마의 한 호텔에서 29분간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난 건 202211월 인도네시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로 처음으로 회담한 뒤 2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회담 머리발언에서 글로벌 안보와 경제 질서가 격변하는 가운데 한중 양국이 여러 도전에 직면해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나가고 있다특히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우크라이나 전쟁, 러북 군사협력에 대응해 한-중 양국이 역내 안정과 평화를 도모하는데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중국은 우리가 안보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세 가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중요한 국가라며 양국이 상호존중, 호혜, 공동이익에 기반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30여년 간 양국관계의 중심축이 돼온 경제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양국의 민생을 함께 증진해나가기를 희망한다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번영이 한국과 중국 공동의 이익인 만큼 오늘 회담을 통해 이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깊은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2022년 발리 회담 이후 우리는 2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지난 2년 동안 국제 및 지역 정세가 많이 변했고, 중한관계가 전반적으로 발전의 모멘텀을 유지했다고 했다.

 

이어 정세가 어떻게 변화를 하던 중-한 양국은 수교의 초심을 고수하고, 선린우호의 방향을 지키며, 호혜 상생의 목표를 견지함으로써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가 서로 통하며, 경제가 서로 융합된 장점을 잘 발휘해야 한다

 

·“(양국은) 교류 협력을 심화하고, -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함으로써 양국 국민에게 복지를 가져다 주고, 지역의 평화·안정과 발전, 번영을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 대통령님과 이를 위해 인도(하는) 역할을 함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글로벌·지역 산업 공급망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흐름을 지키고, 우호 증진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더 많이 수행해야 한다"고도 했다.

 

"중국은 대외 개방을 확고하게 확대할 것"이라면서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중국에 투자하고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아울러 "더 많은 한국인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한국이 중국 국민의 한국 방문을 위한 더 많은 편의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은 최근 한국을 '일방적 무비자' 대상에 포함했는데, 이와 유사한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에서 내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과 관련해 시 주석은 "축하하고 지지한다"면서 "한국 측과 다자간 조정과 협력을 확대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나타냈다.

 

윤 대통령도 "중국은 세계 경제 성장의 중요한 엔진이며, 세계가 직면한 문제에 대처하는 데 중요한 공헌을 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한국은 중국을 중요한 파트너로 여긴다"면서 "한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존중하는 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중국 현대화 과정에 참여해 양국 경제·무역 협력을 한층 긴밀하게 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중국이 한국 시민들에게 비자 면제 혜택을 준 것을 환영하면서 "중국 측과 긴밀한 인문 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 간 우호를 증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현지 시각 15, 윤 대통령과 시 주석간 한중 정상회담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한중 정상회담은 202211월 인도네시아 발리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이후 2년 만이다.

 

양국 정상은 약 30분 동안 진행된 이번 회담에서 북러 군사협력을 비롯한 역내 정세 문제와 양국 간 경제 협력, 인적 교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글로벌 안보와 경제 질서가 격변하는 가운데 한중 양국이 여러 도전에 직면해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우크라이나 전쟁, ·북 군사 협력에 대응해 한중 양국이 역내 안정과 평화를 도모하는 데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역내 평화와 번영이 양국의 이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번영은 한국과 중국 공동의 이익인 만큼 오늘 회담을 통해 이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깊은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교류 협력을 심화하고,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함으로써 양국 국민에게 복지를 가져다주고, 지역의 평화, 안정과 발전, 번영을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윤 대통령과 이를 위해 인도 역할을 함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세가 어떻게 변화하든 중한 양국은 수교의 초심을 고수하고, 선린우호의 방향을 지키며, 호혜 상생의 목표를 견지함으로써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가 서로 통하며, 경제가 서로 융합된 장점을 잘 발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내년 아펙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을 위한 논의에 앞장서겠다한국은 아펙 구성원들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사업을 발굴·확대해 역내 국가들이 자유무역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인류의 풍요롭고 편리한 삶을 위해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롭고 안정적인 무역 투자 환경이 조성될 필요가 있다자유무역과 글로벌 다자무역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아펙이 국제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APEC 등 다자간 메커니즘에서 중국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공동으로 수호하기를 원한다"는 의사도 밝혔다.

 

회담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인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별보좌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중국에서는 차이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과 왕이 외교부장, 정산지에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위원장, 란포안 재정부장, 왕원타오 상무부장 등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