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8. 06:29ㆍ정상 · [ 회담 ]
윤 대통령, 이시바 일본 총리와 두번째 정상회담…"한일공조 중요" "일한협력 강화"
┃윤 대통령은, 라오스 첫 회담 이후 페루 APEC 계기로 한 달 만에 다시 대좌 / 윤·이시바, 두번째 정상회담 "한일공조 중요" "일한협력 강화" / 윤·이시바 "러북 군사협력 강한 우려" / 셔틀외교 지속 합의 / 라오스 첫 회담 후 한달만에 조우 / 페루서 50분간 두번째 정상회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50분간 이시바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양국 정상이 만난 건 지난달 10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리마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지난달 라오스에서 총리님을 자주 뵙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한 달 만에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첫 회담 이후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이 북한군 파병으로 이어지는 등 역내 및 세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한일 간의 긴밀한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이 시점에 총리님과의 만남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과 날로 엄중해지는 지역, 글로벌 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시바 총리도 "짧은 기간에 두 번째로 만나 뵙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이것이 일한 관계가 원래 있어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하며, 이런 관계를 앞으로도 강화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한일 간의…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이 시점 |
윤 대통령, APEC 정상회의서 이시바 일본 총리와 두번째 정상회담에서 "첫 회담 이후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이 북한군 파병으로 이어지는 등 역내 및 세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한일 간의 긴밀한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이 시점에 총리님과의 만남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이시바 일본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러북 간의 군사 협력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양국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
이시바 총리는 "내년에는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다"며 "윤 대통령님과 저 사이에서 양국 관계를 미래를 향해 더 적합한 것으로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의 북한 등을 포함해 우리를 둘러싼 엄중한 안전 보장 상황을 감안해 일한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한일 관계 전반에 대해 50분간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북한 등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과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파병 등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한일, 한미일 간 긴밀히 협력할 것을 확인했다고 외무성은 전했다.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단합된 메시지를 계속 발신할 수 있도록 한일 양국이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양 정상은 역내 및 국제 정세의 급격한 전환 국면에서 한일 양국 간 협력과 공조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재확인하고,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이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미국 신행정부 하에서도 한미일 협력 체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미일 협력에 대한 미국 조야의 초당적 지지가 있는 만큼 차기 미국 행정부와도 3국 협력을 잘 이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달 라오스에서 첫 회담을 한 이후 양국 정부 당국 간은 물론 기업인, 언론인, 전문가들 간의 교류가 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안보·경제 등 핵심 분야를 포함한 여러 방면에서 협력이 진전되길 기대했다.
대통령실은 "양국 국민이 한일관계 개선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성과를 발굴하고 이를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10일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첫 회담은 이시바 총리 취임 후 9일 만에 이뤄진 것이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시바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일 정상회의도 갖고 3국 협력 체계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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