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윤 대통령,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2024. 11. 26. 12:21정상 · [ 회담 ]

정상회담윤 대통령,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윤 대통령양 양국 협력 증진 논의 / MOU 교환식과 공식 오찬도 진행 / -말레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수립 / “국방·방산·공급망 협력 강화 기대” / "내년까지 FTA 타결" / 디지털·바이오 등 협상분야 포함 / 한국형 경공격기 도입, 방산협력도 강화 / "국방·방산 등 미래산업으로 협력 기대" / 말레이 총리 "다방면서 함께 하길"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25일 내년 수교 65주년을 앞두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양 정상은 1960년 양국 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온 것을 평가하고, 자유·평화·번영을 증진하기 위해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무역·투자와 국방·방산, 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국가 중 한국의 3위 교역 대상국이자 4위 투자 대상국이다.

 

말레이시아와 FTA를 체결하면 양국 무역 및 투자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한국은 아세안과 FTA를 체결했지만 이와 별개로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주요 교역국과는 따로 FTA를 맺었다.

【정상회담】윤 대통령,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정상회담】윤 대통령,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2025년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국은 내년 수교 65주년을 앞두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양 정상은 1960년 양국 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온 것을 평가하고, 자유·평화·번영을 증진하기 위해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정무·안보 경제 문화·교육·관광 지역·국제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 윤 대통령과 안와르 총리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과 북한의 도발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 양 정상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탄도미사일 기술 이용을 함께 규탄하고 추가적 도발과 불법 행위 자제를 강력히 촉구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2019FTA 협상을 시작했지만 말레이시아 내 정치·경제적 사유로 협상이 중단됐다가 올 3월 재개됐다. 2019년엔 상품 분야에 대해서만 논의했는데 이번에는 서비스, 투자, 디지털, 바이오, 그린 등의 분야도 함께 협상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방산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한국형 경공격기(FA-50) 수출에 이어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말레이시아 방산 사업 참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안와르 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와르 총리는 양국이 방산 및 공동훈련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정무·안보 경제 문화·교육·관광 지역·국제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특히 이번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통해 양국 방산·국방 등 안보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양국 간 협력이 교역 투자, 인적 교류를 넘어 국방, 방산, 그리고 그린수소, 핵심 광물을 비롯한 미래 산업 분야로 확대되어 나아가길 기대한다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동방 정책의 핵심 파트너로서 긴밀히 협력해 왔다이러한 관계 발전을 반영하여 오늘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점증하는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 지역 및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을 달성하기 위한 양국 간 연대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안와르 총리는 말레이시아와 한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고, 이를 통해 포괄적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저희가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와르 총리는 한국은 말레이시아에서 잘 알려진 국가라며 한국 기업이 말레이시아 페낭 대교를 설립했고, 저 또한 페낭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 기업은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를 건축했고, 초고층 건물인 메르데카118 건축에도 기여하며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관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한국과 말레시아는 1960년 수교 이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다방면에서 우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특히 한국은 말레이시아 동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서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관계 발전을 반영하여 오늘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게 됐다""점증하는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 지역 및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을 달성하기 위한 양국 간 연대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안와르 총리는 "말레이시아와 한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고, 이를 통해 포괄적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저희가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와르 총리는 "한국은 말레이시아에서 잘 알려진 국가다. 한국 기업이 말레이시아 페낭 대교를 설립했고, 저 또한 페낭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 기업은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를 건축했고, 초고층 건물인 메르데카118 건축에도 기여하며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관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안와르 총리는 "윤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방산·방위·국방·안보·경제와 다른 글로벌 이슈들이 있고, 나아가 새롭게 저희가 다룰 수 있는 것으로는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1960년 양국 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온 것을 평가하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성명에서 "방산 협력이 굳건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기반한 상호신뢰의 상징이라는 인식 하에, 연구개발, 군사기술, 방산 협력 방안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며 "국방 당국 간 정례적 교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22년 맺은 국방 협력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국방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경제 분야에서는 자유무역협정(FTA)2025년까지 타결한다는 목표로 협상을 가속하기로 했다. 또 핵심 광물 보유국인 말레이시아와 기관 간 '핵심 광물 협력 MOU'를 체결해 안정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안와르 총리는 양국 협력 분야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방산·방위·국방·안보·경제와 다른 글로벌 이슈들이 있고, 나아가 새롭게 저희가 다룰 수 있는 것으로는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정상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원칙에 부합하는 투자환경 증진, 4차 산업혁명 기술, 디지털 경제, 녹색 의제 등에 초점을 맞춘 연구개발과 기술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윤 대통령과 안와르 총리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과 북한의 도발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

 

양 정상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탄도미사일 기술 이용을 함께 규탄하고 추가적 도발과 불법 행위 자제를 강력히 촉구했다.

 

또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드는 것이 양국 공동의 이익이라는 인식 하에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 원칙에 기반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은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경공격기 18대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92000만달러(13000억원) 규모다. 말레이시아는 내년에 같은 규모의 경공격기 교체 2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