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22. 05:17ㆍ우주 · [ 과학 ]
군 정찰위성 3호기 우주궤도 정상 진입…발사체와 분리 3시간 뒤 교신 예정
┃우리군 "우주 강국 도약" 군 정찰위성 3호기 오후 발사 성공 / 군 정찰위성 3호기 우주궤도 정상 진입 / 정찰위성 3호기 탑재 우주발사체 '팰컨9' 3시간 뒤 교신 예정
국방부는 이날 "군 정찰위성 3호기가 미국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한국시각으로 21일 오후 8시 34분(현지시간 21일 오전 3시 34분)에 정상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정찰위성 3호기는 1, 2호기와 동일하게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9(Falcon-9)' 발사체에 실렸다. 발사 성공 여부는 발사 후 약 3시간 후 정찰위성과 지상국 간 교신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우리 군 군사정찰위성 3호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오늘 저녁 발사돼 무사히 우주 궤도에 진입했다.
정찰위성 3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9는 한국시간 오늘 저녁 8시 34분 발사됐다.
군 "군사정찰위성 3호기가 한국시간 밤 9시 24분 발사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돼 목표궤도에 정상 진입했다" 현재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
이날 발사될 3호기는 두 번째 SAR 위성으로 두 기로 늘어나는 만큼 정찰위성 군집 운용이 가능해진다. 위성의 군집 운용은 여러 대의 위성이 동일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운용되는 것을 뜻한다. 정보 획득 기회가 많아지고 관측 각도가 다양해지며 위성 고장 등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군 정찰위성은 정보감시정찰자산의 핵심전력으로 도발징후 감시능력을 높여한 3축 체계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적을 압도하는 국방태세를 구축하기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
2단 추진체로 구성된 팰컨9은 발사 2분 18초 후 1단 추진체가 분리됐고, 이어 48초 후에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이 분리됐다.태양전지판과 안테나 반사판을 펼친 다음 각종 기능 및 교신을 확인하는 초기 운영 기간과 운용시험평가 등을 거쳐 전력화된다.
이 위성은 군의 중대형 정찰위성 확보를 위한 '425 사업'을 통해 발사하는 세 번째 위성이다.
국방부는 정찰위성 3호기가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 군은 세계 최상위 수준의 독자적인 SAR 위성(Synthetic Aperture Radar)을 추가로 확보해 한국형 3축 체계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425 사업은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 1기(1호기)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2∼5호기) 등 정찰위성 총 5기를 배치하는 사업이다. SAR의 발음 '사'와 EO의 발음 '이오'를 합쳐 425(사이오)라는 이름이 붙었다.
앞서 1호기 EO·IR 위성이 지난해 12월 발사돼 올해 8월 전력화됐다. 2호기 SAR 위성은 올해 4월 발사 후 현재 운용시험평가 중이며 내년 2월께 임무 수행 개시 예정이다.
이날 발사될 3호기는 두 번째 SAR 위성이다. 동일한 SAR 위성이 두 기로 늘어나는 만큼 정찰위성 군집 운용이 가능해진다.
위성의 군집 운용은 여러 대의 위성이 동일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운용되는 것을 뜻한다. 정보 획득 기회가 많아지고 관측 각도가 다양해지며 위성 고장 등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군 정찰위성은 정보감시정찰자산의 핵심전력으로 도발징후 감시능력을 높여한 3축 체계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적을 압도하는 국방태세를 구축하기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 군은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인 킬체인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최상위 수준의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을 추가로 확보하게 되면 우리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을 2시간마다 정찰할 수 있게 된다.
군 정찰위성은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핵심 표적 사용 징후를 추적해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의 핵심인 정보감시정찰 자산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한국형 3축체계는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이뤄진다. 이 중 킬체인은 이상 징후 발생 시 30분 내에 적 전력을 제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고도의 정찰 능력이 요구된다.
국방부는 안보영역이 우주로 확장되고 있는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방 우주력 강화 및 우주강국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인 1호기는 지난해 12월, SAR 위성인 2호기는 올해 4월 발사됐다. 이 위성은 군의 중대형 정찰위성 확보를 위한 '425사업'의 일환이다.
425사업은 SAR 위성과 EO·IR 위성의 영문명을 숫자로 표기한 것으로, 내년까지 약 1조3,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5대의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는 사업이다.
정찰위성 3호기가 발사체와 완전히 분리돼 우주 궤도에 진입한 것은 발사 약 50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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