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국산항모 002함 곧 전력화 해상시험 돌입

2018. 1. 26. 09:57국방 · [ 안보 ]

중국 첫 국산항모 002함 곧 전력화 해상시험 돌입

 

 

 

 

중국 첫 국산 항공모함이자 두 번째 항모(002)가 조만간 실전 배치를 위한 전력화 해상시험에 들어갈 전망이라고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25일 보도했다.

 

신문은 랴오닝성 다롄(大連)항에 정박 중인 002함의 주변에 항모 해상시험 전용 지원선이 추가로 투입되면서 해상시험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002함의 해상시험을 조기에 시작하면서 실전 배치 시기가 2020년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 첫 국산 항공모함 진수식

 

 

 

새로 출현한 지원선은 편제번호가 '89'로 항모 해상시험 기간 2500명에게 숙소와 물자 제공 등 병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앞서 편제번호 '88'의 지원선 쉬샤커(徐霞客)호는 중국 제1호 항모 랴오닝(遼寧)함이 전력화 해상시험을 진행하는 동안 내내 동반 항행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89' 지원선은 쉬샤커호와 같은 역할을 002함 해상시험 때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휴식시설과 사무실, 회의실, 분석실 외에 항모 동력과 추진, 무기장비, 정박 등 설비 실험에 참여하는 기술자와 감리자 등에 편의를 제공한다.

 

002함은 작년 426일 진수식 후 각종 무기와 장비 등 설비를 장착하는 한편 동시에 각종 시험을 실시해왔다고 한다.

 

항모는 건조, 진수, 정박시험, 해상시험의 4단계를 거쳐 실전 배치되는데 002함 경우 이미 정박시험까지 끝낸 상태이다.

 

전장 300m002함은 랴오닝함처럼 러시아 쿠즈네초프급으로 스키점프식 이륙 방식을 채용했다.

 

재래식 동력으로 배수량은 5t급이며 랴오닝함을 통해 얻은 항모 기술을 활용해 건조했다. 함재기는 랴오닝함의 두 배인 30대 이상이다.

 

한편 중국은 이미 건조에 들어간 제2호 국산항모를 포함해 2030년까지 핵추진을 포함해 항모 4척 체제를 구축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적 존재감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