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24. 05:06ㆍ연예 · [ 뉴스 ]
한예슬 "마음 무너져"vs집도의 "과실 인정, 보상 논의중"
배우 한예슬이 의료사고를 당한 가운데, 국민청원까지 등장하며 대중의 응원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한예슬은 추가로 현재의 상황을 공개하며 심경을 고백했고, 의료사고가 일어난 병원 측에서는 "보상에 대해 논의 중"이라는 입장이다.
한예슬은 지난 20일 SNS를 통해 직접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 수술한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진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진 않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의료사고 소식을 전했다.
한예슬이 함께 게재한 사진을 충격적이었다. 더욱이 한예슬이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에게는 치명적이었다. 한예슬의 향후 활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큰 문제였던 것.
한예슬이 의료사고 소식을 알린 후 논란이 커졌다. 한예슬의 수술을 집도한 병원이 차병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에 차병원 측은 "원상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남은 피해정도에 따라 보상할 것을 제안하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후 한예슬의 수술을 집도한 강남 차병원 외과전문의 이지현 교수가 직접 나서 한예슬의 의료사고에 대해 인정하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 교수는 21일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박사가 운영하는 의학 전문 언론사 비온뒤를 통해 "수술 끝나자마자 보호자가 있어서 제가 수술하다가 피부를 손상시켰다, 떨어진 피부를 다시 봉합했기 때문에 앞으로 상처가 날 수 있다고, 실수했다고 수술 하는 날 얘기했다. 그 다음 날 올라가 한예슬 씨한테 사진 찍어주고 우리가 수술하며 피부결손 손상을 입혔다고 과실을 인정했다"라고 밝혔다.
또 이 교수는 "한예슬씨 모시고 (화상병원에) 갈 거고, 들은 얘기로는 그 곳에서 (벌어진 부위)를 좁힌다고 하더라. 치료를 하면 (동그란 부분이) 좁혀지고 그 주위에 작게만 선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 7일부터 2주내 이런 작업 할 수 있다고 한다"라고 치료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한예슬의 의료사고 소식은 더욱 뜨거운 이슈가 됐다. 이 의료사고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한 것. 23일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한예슬 의료 사고, 철저히 조사해주세요', '의료 사고가 발생한 경우 피해자의 입증 책임을 완화할 수 있는 법률 제정을 부탁드립니다(한예슬씨 사건)'라는 청원들이 올라와 있다.
일부에서는 한예슬이 연예인이기 때문에 의료사고가 더욱 부각된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한예슬 사건을 계기로 의료사고에 대한 보상과 법이 구체적으로 바뀌길 바라는 움직임이 컸다. 실제로 한예슬과 같은 병원에서 사고를 당한 피해자라고 밝힌 네티즌도 등장했다.
이후 한예슬은 23일 오후 다시 한 번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의 상태를 공개했다. 한예슬은 "오늘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너무 마음이 무너지네요"라고 심경을 밝히면서 상처 부위가 더욱 악화된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뼈까지 드러난 사진은 큰 충격을 주고 있는 상황.
한예슬의 심경 토로에 대중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상처 부위가 다행히 치료되고 회복을 하더라도 한예슬이 정신적으로 받은 상처와 고통은 보상이 불가능하다는 것. 한예슬에 대한 대중의 응원도 뜨거워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 차병원 측은 이날 오후 "한예슬 씨의 소속사와 보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다. 정확한 보상 범위에 대해서는 본인과 소속사 측이 협의 중이라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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