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 때아닌 '굴욕 인사' 논란…네티즌 엇갈린 반응

2018. 4. 30. 05:56연예 · [ 뉴스 ]

'가왕' 조용필, 때아닌 '굴욕 인사' 논란네티즌 엇갈린 반응

 

 

 

'가왕' 조용필의 '굴욕 인사' 논란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조용필은 지난 27일 열린 '2018 남북 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조용필은 북한 김정은 국무 위원장과 악수를 하며 허리를 숙이며 '90도 인사'를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오빠의 저 모습은 모든 사람이 본받아야할 모습 아닐까요? 가왕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분을 내려놓음으로서 한 국가의 통수권자이니까 예의를 갖춘 거라 생각합니다", "공식적인 자리다. 불구대천의 원수라도 침 뱉을 수는 없잖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뭐 조선시대 임금이냐? 너무 숙였다", "김정은이 태어나기전부터 가왕이였는데, 그래도 90도 인사는 좀 지나치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조용필이 이 같은 인사를 나눈 것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뮤지션으로서 예의를 갖춘 세심한 배려였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너무 굴욕적인 인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하고 있어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8 남북정상회담' 저녁 만찬은 지난 27일 오후 평화의 집 3층 연회장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중심으로 양측 핵심 참모진 25명이 동석했다. 문화예술계 조용필을 비롯해 가수 윤도현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