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SNS에 "평범한 삶을 결정했다"며 돌연 팬들 곁을 떠났다

2018. 5. 6. 08:44연예 · [ 뉴스 ]

이태임, SNS"평범한 삶을 결정했다"며 돌연 팬들 곁을 떠났다

 

 

 

데뷔한 지 10년째. 배우로서 정상을 찍진 못했지만 이슈메이커로는 특급이다. 배우, 아니 이젠 은퇴한 이태임의 이야기다.

 

이태임은 2008MBC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해 이듬해 SBS 아침 드라마 '망설이지마'로 첫 주연을 맡았다. 아침 드라마인 까닭에 주부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그는 이후 주말 드라마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냈다.

 

특히 KBS 2TV '결혼해주세요'에서는 수영복 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수영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와 글러머러스한 섹시미가 주말 안방을 후끈 달궜다. 이 때부터 이태임은 섹시 스타로 당당히 이름을 알렸다.

 

영화 '특수본', '응징자', 황제를 위하여 JTBC '12년 만의 재회: 달래 된 장국' 등에 출연했지만 흥행에는 실패했다. '황제를 위하여'에서는 이민기와 리얼한 베드신 연기까지 펼쳤지만 루머만 낳았다.

 

그럼에도 이태임의 섹시 이미지는 굳건했다. 워터파크 모델까지 꿰찼고 이채영, 클라라와 함께 섹시 여스타 트로이카로 손꼽혔다. 국보급 몸매에 우아한 기품을 더해 독보적인 섹시미를 구축했다.




 

하지만 인성 논란이 벌어졌다. 2015년 예능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도중 예원과의 욕설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뜻하지 않게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복귀했을 때 이태임은 이 시간이 너무 괴로웠다고 회상하기도.

 

조심스럽게 JTBC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배우로 복귀한 후 그는 누구보다 연기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MBN '비행소녀'에 출연해 사생활까지 공개하며 대중에게 한 걸음 더 소탈하게 다가가려고 했다.

 

그런 그가 지난 319일 자신의 SNS"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고,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며 은퇴를 알리는 글을 남긴 채 돌연 팬들 곁을 떠났다. 구체적인 이유는 알리지 않은 터라 의혹은 커졌다.

 

급기야 지라시까지 돌았다.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루머가 퍼져나갔다. 이 같은 의혹에 이태임 측은 임신 3개월이 맞지만 예비 남편은 연상의 M&A 사업가라고 말을 아꼈다.

 

그렇게 출산과 결혼을 앞둔 이태임을 팬들은 떠나보내주기로 했다. 배우보다는 섹시 스타로, 연기력보다는 이슈와 가십으로 더 돋보였던 그이기에 은퇴 후 평범한 아내와 엄마로 살길 바라는 응원이었다.

 

그러나 은퇴 후에도 이태임은 여전히 핫하다. 4, 임신한 그의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됐는데 마른 몸매 때문인지 임신 4개월 치고는 과하게 부른 배가 시선을 끌었다. 그럼에도 표정은 밝고 미모는 여전했다.

 

데뷔 10년째, 이태임은 아직도 뜨겁게 이슈몰이 중이다. 은퇴 선언 후에도 그의 화제성은 웬만한 톱스타 부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