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3. 14:11ㆍ경제 · [ 산업 ]
"현재 韓國경제 '경기 후퇴'서 '경기 침체로' 국면 진입중"
현대硏, 최근 경기 동향과 경기 판단 보고서
올해 2분기 현재 한국 경제 상황이 ‘경기 후퇴’ 국면에서 ‘경기 침체’ 국면으로 진입하는 과정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일 ‘최근 경제 동향과 경기 판단’ 보고서를 통해 “만에 하나 경기 하방 리스크 요인 중 상당수가 현실화할 경우 한국 경제는 수년 내 보기 드문 내수 불황이 도래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투자 지표의 부진을 첫 손에 꼽았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대표적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제활동별로 본 국내총생산(GDP)의 경우 제조업과 건설업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0.2%까지 떨어졌다. 각각 6분기, 15분기 만의 최저치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10% 안팎 성장률을 보이다가, 지난해 4분기(2.7%)부터 급락하고 있다.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단기적으로나 중장기적으로나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력의 기본은 투자”라며 “향후 건설투자와 설비투자 모두 침체되는 투자 절벽이 예상돼 경제 상황이 지금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가계부채의 소비 제약효과 △산업 경쟁력 약화에 따른 수출 경기 양극화 △유가 상승에 의한 가계 구매력 위축 △분배 중심의 재정정책으로 경기 안정화 기능 미흡 등도 하방 리스크로 거론했다.
주 실장은 “경제 성장 선순환 구조상 핵심 요인인 투자 활성화를 통해 성장력과 고용 창출력 고갈을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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