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주민들의 식수원인 대청호…'쓰레기섬'수거에 2주, 분류엔 한 달 걸려
2018. 9. 30. 05:00ㆍ자연 · [ 환경 ]
충청 주민들의 식수원인 대청호…'쓰레기섬'수거에 2주, 분류엔 한 달 걸려
충청 주민들의 식수원인 대청호엔 지난달 내린 비로 '쓰레기 섬'이 만들어졌다. 2주에 걸쳐 호수에 있던 쓰레기들을 건져 올렸다. 건져낸 쓰레기들을 사람이 일일이 분류해야 하고 분류에만 또 한달이 넘게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내린 비로 떠내려 온 쓰레기들을 건져 올려 쌓아놓은 것으로 넓은 부지에 쓰레기들이 가득 쌓였다.
대부분 나뭇가지나 풀들이지만 공사장에서 쓰는 라바콘과 스티로폼 같은 쓰레기들과 반대쪽에는 큰 공사자재와 생활 쓰레기들가 담긴 비닐봉지도 있다.
처리장으로 건져 올리는 데만 2주가 걸렸고 수거한 쓰레기만 1만 5000t 으로 그 중 20%가 생활 쓰레기입니다.
이 쓰레기는 사람이 직접 일일이 분리해야 한다는 겁니다.
[인근 주민 : 봉사를 많이 가서 하죠. 소주병 따로 물 병 따로 스티로폼 하얀 거 있잖아요. 그거 따로 다 각각 해서 마대에 딱 넣어서 쌓아놔야돼.]
나뭇가지와 풀은 땔감이나 퇴비로 만들고 플라스틱과 유리병은 재활용할 예정이지만 진흙과 조류로 범벅이 되면 재활용하기 어려워 따로 처리해야 한다.
수자원공사는 쓰레기들이 마르는대로 주민들과 함께 분리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처리를 마치기까지 한 달 가량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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