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19. 10:55ㆍ연예 · [ 뉴스 ]
"마이크로닷 잠적·이사 NO, 서울에 있다" 측근의 말
연예계 ‘빚투’의 시작이 됐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최근 ‘잠적설’에 휩싸였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에도 마이크로닷 측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그의 측근은 “마이크로닷의 ‘잠적설’은 사실이 아니다. 원래 살던 집에서 이사가지 않고 그대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닷의 측근은 19일 스포츠서울에 “마이크로닷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계약 기간이 내년 1월말까지다. 최근 그가 살고 있는 집을 처분하고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전에도 마이크로닷은 서울 시내 모처에서 지인들을 만났다. 국내 다른 곳이나 해외로 도피했다는 소문도 잘못됐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사기 혐의와 관련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달 20년 전 그의 부모가 충북 제천에서 거액의 사기를 저지른 뒤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의혹이 확산된 뒤 마이크로닷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지만 피해자들의 증언과 과거 서류 등이 연이어 공개됐다. 이후 지난달 21일 마이크로닷은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이후 모든 방송에서 자진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부모 신모(61)씨 부부가 연락이 두절되며 잠적설에 휩싸인 가운데 마이크로닷도 잠적설이 제기된 바 있다.
마이크로닷의 측근은 마이크로닷이 침묵을 지키는데 대해 “마이크로닷은 잘못된 보도나 반응에 일일이 대처하기 보다 큰 틀에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를 더 신경쓰고있다. 최근 변호사를 선임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지에 대해 논의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충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은 경찰청의 신청을 받아들여 현재 뉴질랜드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신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지난 12일 발부했다. 적색수배자가 되면 일단 제3국으로의 도피는 어려워진다.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최근 신씨 부부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법무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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