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11. 03:11ㆍ연예 · [ 뉴스 ]
【연예 포커스】 "윤정희 10년째 알츠하이머 투병…소식에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오랫동안 활동을 멈췄던 윤정희는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시'에 출연하기도 했다.
백건우는 인터뷰를 통해 알츠하이머 투병 사실을 알렸다 / 윤정희가 알츠하이머 투병소식에 이어지는 응원 / 현재 윤정희는 10년째 알츠하이머 투병 중이다. / 딸 백진희 씨 "엄마가 나를 못 알아볼 때 가장 힘들었다. /
배우 윤정희가 10년째 알츠하이머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0일 한 매체는 윤정희의 남편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투병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건우는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증상이 10년 전쯤에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윤정희는 알츠하이머 증상이 심해지며 파리 근교에서 딸과 함께 요양 중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백건우는 "연주복을 싸서 공연장으로 가는데 '우리가 왜 가냐'고 묻는다. 도착하면 또 잊어버리고 무대에 올라가기까지 한 100번은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식이었다"며 "딸을 봐도 막냇동생과 분간을 못했다. 처음에는 나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백건우, 윤정희의 딸 백진희 씨 역시 엄마의 아픔에 대해 덧붙였다. 그는 "엄마가 나를 못 알아볼 때 가장 힘들었다. 말하고 '엄마'라고 부르면 '왜 나를 엄마라 부르냐'라고 되물었다"며 힘든 순간을 전하기도. 했다.
배우 윤정희는 19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활약하며 '강명화', '안개', '내시', '장군의 수염', '독짓는 늙은이', '자유부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결혼한 후에는 잉꼬부부로 늘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오랫동안 활동을 멈췄던 윤정희는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시'에 출연하기도 했다. 윤정희는 당시 '시'에서 치매 초기 증상을 앓고 있는 미자 역을 맡은 바 있다. 가족들에 따르며 윤정희가 실제 알츠하이머 증상을 얻기 시작한 시점이 '시'를 촬영하던 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만에 전해진 윤정희의 근황이 알츠하이머 투병 중이라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 그가 '시'에서 치매 초기 증상을 앓는 연기를 하는 시점과 실제 알츠하이머 투병 시점이 비슷하다는 것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현재 윤정희는 가족들의 애정과 보살핌 속에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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