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26. 09:14ㆍ북한 · [ 종합 ]
北" 코로나의심 탈북민 분계선 통해 월북"김정은,…김정은, 개성 완전 봉쇄
"월남도주사건이 발생한 해당 지역 전연부대의 허술한 전선경계근무실태를 엄중한 처벌
김정은, 개성 완전 봉쇄 특급경보 발령 / 노동당 중잉위 정치국 비상확대회의 비상 소집 / 北 "코로나 의심 탈북민, 개성으로 귀향" / 사건 발생부대에 엄중한 처벌과 대책 토의 / 당 정치국 비상확대회의 '최대비상체제'로 전환 / 개성 완전 봉쇄하고 사건발생 전방부대 집중 조사
2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위원장은 26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개성을 통해 월북한 데 따른 조치로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또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까지 발생했디고 전했다.
3년 전 한국에 온 탈북민이 지난 7월 19일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갔는데, 그가 코로나19 의심 환자라는 주장이어서 확인이 필요한 대목이다.
통신은 이어 "불법 귀향자의 상기도 분비물과 혈액에 대한 여러 차례의 해당한 검사를 진행했다"며 "악성비루스 감염자로 의진할 수 있는 석연치 않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그를 철저히 격리시키고 지난 5일간 개성시에서 그와 접촉한 모든 대상들과 개성시 경유자들을 철저히 조사장악하고 검진·격리조치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김정은 위원장은 "개성시에 치명적이며 파괴적인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 조성된 것"과 관련해 전날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관련 보고가 올라온 직후인 지난 24일 오후 중에 개성시를 완전 봉쇄했고 구역·지역별로 격폐시키는 '선제적인 대책'을 취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현재 "해당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이행하며, 특급경보를 발령하고 당중앙의 결심을 천명하시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회의에서는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이행하는 것에 대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가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지난 6개월간 전국적으로 각 방면에서의 강력한 방어적 방역대책들을 강구하고 모든 통로들을 격폐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내에 악성비루스가 유입되였다고 볼 수 있는 위험한 사태가 발생했다"고 지적하며 보다 강력한 비상방역체계를 주문했다.
아울러 "모두가 비상사태에 직면한 현실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비상방역지휘부의 지휘에 하나와 같이 절대복종하고 움직이는 질서를 유지하며, 각급 당조직들이 자기의 기능과 역할을 완벽하게 발휘할 것"을 강조했다.
통신은 회의에서 "월남도주사건이 발생한 해당 지역 전연부대의 허술한 전선경계근무실태를 엄중히 지적하고 당중앙군사위원회가 사건발생에 책임이 있는 부대에 대한 집중조사결과를 보고받고 엄중한 처벌을 적용하며 해당한 대책을 강구할 데 대하여 토의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코로나 확진자가 '0명'이라고 주장해왔다. 에드윈 살바도르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소장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인터뷰에서 7월9일까지 북한에서 총 1117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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