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 고발

2017. 10. 16. 18:32연예 · [ 뉴스 ]

MBC 노조,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 고발

 

MBC 언론노조 소속 아나운서들이 부당노동행위를 이행한 의혹에 휩싸인 신동욱 MBC 아나운서국장을 검찰에 고발한다.

 

언론노조 MBC 본부에 따르면 27명의 소속 아나운서들은 특정 아나운서들을 대상으로 한 신 국장의 출연 배제 및 부당전보 조치 혐의를 밝혀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16일 서울서부지검에 제출할 예정이다. MBC노조가 김장겸 MBC 사장 등 경영진이 아닌 실무책임자를 고발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지난 8MBC 언론노조 소속 아나운서들은 서울 상암 MBC 사옥 앞에서 제작 거부 성명을 내고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김범도 MBC 아나운서 협회장은 이날 “2011MBC 총파업 이후 MBC 아나운서국 소속 50여 명 중 12명이 퇴사했고 11명의 아나운서가 부당하게 전보됐다개인의 영달을 위해 동료 아나운서를 팔아치운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 바 있다.

 

신동욱 MBC 아나운서국장




 

한편, 신동호 국장은 20132월부터 MBC아나운서 국장으로 승진해 현재까지 아나운서 국장 을 맡고 있다.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김장겸 사장과 김재철·안광한 전 MBC 사장, 백종문 부사장, 최기화 기획본부장, 박용국 미술부장 등 전·현직 고위 임원 6명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지난달 28일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