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25. 08:03ㆍ정부 · [ 종합 ]
文정부 신규 확진자 166명일때 할인 쿠폰 51억 살포…정부 스스로 국민 무장해제시켜
야당은 정부가 안이한 대응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을 자초했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文정부 숙박할인권으로 130,000건 예약 / 코로나 재확산 '무능 정부'가 유발했다 / 코로나 확진자 166명 쏟아지는데 할인쿠폰 6종 뿌린 정부 / "정부의 잘못된 시그널이 국민 방역 경각심 낮춰" / 정부 이래 놓고 누구한테 뒤집어씌우시나? |
우한코로나(코로나19)가 재확산한 가운데 정부가 지난 14일부터 발급한 숙박할인권을 이용한 숙박 예약이 13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강기윤 미래통합당 의원이 24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정부가 발급한 숙박할인권으로 21일 13시 기준 총 13만1300건의 숙박업소 예약이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51억624만원으로, 3만원 할인권 4억3728만원(1만4576건), 4만원 할인권은 46억6896만원(11만6724건)이다.
이에 앞서 문체부는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166명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재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14일부터 숙박할인권을 비롯한 여행·공연·전시·영화·체육 등 6개 분야의 소비 할인권을 제공했다.
이 숙박할인권은 코로나19의 재확산이 문제되자 문체부는 지난 20일부터 숙박할인권 발급을 일시 중단했다. 하지만 이미 배포한 할인권에 대해선 예약을 완료한 경우 숙박상품은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강기윤 통합당 의원은 "내수경제를 나라 예산으로 살리려고 한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시그널이 국민들의 방역 경각심을 대폭 낮춰 코로나 재확산의 결정적 계기를 만들었다"며 "문재인 정부는 경제와 방역 두 가지 모두 실패한 실책에 대해 확실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문체부 관계자는 24일 "확진 상황과 방역 원칙을 감안해 미리 준비하고 방역당국과 협의해 안전하게 추진한 사업"이라며 "21일 오후 1시 기준 3만 건 이상의 예약이 취소됐고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 취소 건수는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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