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 "야 노인네 시XX야" 지하철서 노인 폭행 욕설한 중학생들

2021. 1. 22. 23:10사회 · [ 이슈 ]

의정부경전철 "야 노인네 시XX" 지하철서 노인 폭행 욕설한 중학생들

 

 

경기 의정부경전철"야 노인네 시XX" / 지하철서 노인 폭행 욕설한 중학생 시민들 '공분' / 한 여성 노인을 뒤에서 붙잡고 욕설과 조롱 / 할머니 목 잡고 지하철 바닥에 내팽개쳐 / 노인 폭행한 겁 없는 중학생들 "소년법 폐지" 공분

 

의정부경전철 등 공공장소에서 중학생들이 할머니와 할아버지 등 노인을 상대로 "XX" 라고 욕설을 하는 등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이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당시 중학생들은 할머니 뒤에서 목을 잡고 그대로 지하철 바닥에 내팽개치는가 하면 노약자석에 앉아 다가온 할아버지를 그대로 밀치는 등 폭언과 폭행을 가하고 할아버지에게는 "어이 노인네 고의성이 아니었다고" 반말을 하며 조롱을 했다.

 

경기 의정부경전철에서 중학생들로 추정되는 청소년들이 한 여성 노인을 뒤에서 붙잡고 욕설과 조롱을 하는 등 폭행을 가했다.

 

의정부경전철 등 공공장소에서 중학생들이 할머니와 할아버지 등 노인을 상대로 "XX" 라고 욕설을 하는 등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하면서 이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중학생들은 할머니 뒤에서 목을 잡고 그대로 지하철 바닥에 내팽개치는가 하면 노약자석에 앉아 다가온 할아버지를 그대로 밀치는 등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 이들은 할아버지에게는 "어이 노인네 고의성이 아니었다고" 반말을 하며 조롱을 하기도 했다.

 

22일 한 유튜브,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의정부경전철과 지하철 등에서 중학생들이 노인을 폭행하거나 노약자석에 앉아 할아버지에게 막말을 하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올라와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영상을 보면 의정부경전철에서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남학생이 여성 노인의 목을 조르고 바닥으로 넘어뜨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 심한 욕설을 주고받기도 했다.

 

또 다른 영상 속에서는 지하철 노약자석에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이 앉아있다가 남성 노인과 다투면서 욕설을 하고 훈계를 듣는 장면 등이 찍혔다.

 

중학생들은 노인에게 "야 노인네 이 개X끼야"라며 "술 먹었냐, 잠이나 자라"라고 조롱한다. 이에 노인도 욕설로 대응했지만, 청년들은 더 큰 목소리로 노인을 상대로 연신 원색적 욕설을 이어갔다.

 

 

특히 한 중학생은 "쳐봐 이 새 X"라며 거칠게 노인에게 다가섰다. 결국 신변의 위험을 느낀 노인이 지하철에서 내리고 그 장면을 보는 중학생들은 웃으면서 노인을 조롱하고 지속해서 욕설을 이어갔다.

 

이에 한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에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 네티즌은 "촉법소년 등 그런걸 믿고 까불고 있는 것 같다" , "법적으로 실형을 살게 했으면 좋겠다" , "얼굴과 이름 모두 공개해라" 등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경찰은 경전철 안에서 중학교 남학생들이 노인을 폭행하고 욕설을 퍼부었지만 만 14살 미만이라 죄를 저질러도 처벌 받지 않는 '촉법소년'들로 이 전에도 이들은 '절도 '등으로 경찰에 붙잡혔지만 풀려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곧이어 팔꿈치로 할머니를 가격하더니 뒤에서 목을 감싸 넘어뜨립니다. 할머니가 바닥에 부딪혔고,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지만, 이 학생 일행은 낄낄댑니다.

 

닷새 뒤,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찍힌 또 다른 영상.에는 노약자 배려석에 앉아 있던 한 학생이 훈계하는 노인을 어깨로 밀치고 지나갑니다. 그리곤 건너편 노약자석으로 옮기더니 조롱하듯 욕설을 퍼붓습니다.

 

[가해학생]

"할아버지! 노인네! 고의성 아니었다고." "XXX XX. 술먹었으면 집 가서 X 주무세요."

 

경찰 조사 결과, 경전철에서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70대 여성 김 모 씨로 폭행을 당한 이후 며칠동안 잠을 잘 수 없었다며 처벌 의사를 밝혔다.

 

[학교 관계자]

"이거(이번 폭행) 말고도 여러 건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경찰서에 물어보시면 알 거예요."

 

하지만 이들은 이번에도 과거에도 모두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이라 형사처벌은 불가능하다.

 

[경찰 관계자]

"촉법소년이라서 저희가 조사를 해서 법원에 송치하면 법원에서는 이 학생들에 대해서 보호 처분이 이뤄지는 거거든요."

 

작년 봄 중학교에 입학 한 이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거의 학교를 나가지 않았고, 담임교사의 전화도 제대로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

"2학년 올라가는 학생이니까 중학교 생활을 며칠이나 했겠어요. 이번에 코로나 때문에"

 

해당 가해 학생들은 촉법소년 제도를 알고 있었고, 영상도 일행이 직접 촬영해 SNS 등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생들에 대해 조사를 마치고 이들을 입건하지 않고, 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