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2.3%·더불어민주당 30.6% 추락…서울·부산서도 민주 '하락'

2021. 2. 4. 12:13여론조사 · [ 통계 ]

국민의힘 32.3%·더불어민주당 30.6% 추락서울·부산서도 민주 '하락'

 

 

 

지지율, 다시 30%대로 추락 / 민주당도 쑥 빠졌다 / 민주 30.6% 국민의힘 32.3% '재역전' / 서울·부산서도 민주 '하락' / 국민의당 6.3% 정의당 4.5% 열린민주당 6.8% / 무당층 15.5% / 원전 건설 문제·임성근 탄핵 영향 미친 듯 / 국민의힘 32.3%·더불어민주당 30.6%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4일 다시 30%대로 떨어졌다. 지난주 대비 3.5%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부정평가율은 3.8%포인트 올랐다. 민주당의 친일·반일프레임이 먹히지 않았다는 반증인 셈이다. 국민의힘에서 한일해저터널공약을 발표하자 민주당에서는 친일 DNA’라고 공세를 폈다.

 

4·7 재보궐선거 예정지인 서울과 부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하락하고,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상승한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됐다. 국민의힘은 3주 만에 민주당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며 3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3일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이 39.0%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3.5%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부정평가율은 3.8%포인트 올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영남권에서 하락 폭이 컸다. 서울(13.2%포인트, 44.3%31.1%, 부정평가 64.8%), 부산·울산·경남(5.9%포인트, 41.5%35.6%, 부정평가 60.7%), 인천·경기(2.8%포인트, 44.7%41.9%, 부정평가 55.3%)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고, 광주·전라(5.5%포인트, 56.4%61.9%, 부정평가 30.9%), 대전·세종·충청(3.0%포인트, 38.4%41.4%, 부정평가 54.6%), 대구·경북(3.0%포인트, 29.0%32.0%, 부정 평가 61.7%)은 긍정평가가 올랐다.

 

연령대별로 30(8.6%포인트, 45.1%36.5%, 부정평가 60.7%), 20(7.7%포인트, 40.2%32.5%, 부정평가 57.4%), 40(3.3%포인트, 52.0%48.7%, 부정평가 48.3%), 70대 이상(2.4%포인트, 35.8%33.4%, 부정평가 60.7%), 50(2.1%포인트, 44.8%42.7%, 부정평가 55.7%)에서 떨어진 반면 60(4.0%포인트, 33.3%37.3%, 부정평가 59.4%)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2.6%포인트 오른 32.3%를 기록하면서 약진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1.8%포인트 내려간 30.6%를 나타냈다. 지난주말부터 이번주초까지 남북정상회담 북한 원전 건설 문건 과 임성근 부장판사의 탄핵소추를 여권이 강력 추진하자 이에 대한 파급력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의 친일·반일프레임이 먹히지 않았다는 반증인 셈이다. 국민의힘에서 한일해저터널공약을 발표하자 민주당에서는 친일 DNA’라고 공세를 폈다. 지난해 총선에서 한일전프레임으로 야당을 공격했던 민주당은 또 다시 친일 DNA’라고 무리수를 던졌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번 주중집계는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과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소추안 발의, 4차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여당과 홍남기 부총리 간 갈등이 주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4.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