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11. 09:51ㆍ국회 · [ 정치 ]
안철수, 오늘 호남일정 끝 기자회견 주목...통합론 '방향설정'
호남 여론 및 통합의지 전하며 劉와 협상 나설 듯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에 대한 당원 의견 수렴을 위해 찾은 호남에서의 2박3일 일정을 11일 마무리한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또 기자회견을 통해 호남 여론수렴 결과를 전하며 연대·통합 의지를 재차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안 대표는 전남과 광주에서 각각 지역의 당원, 기초단체장·기초의원 등으로부터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오후 광주 조선대학교 서석홀에서 열린 연대-통합 혁신을 위한 토론회 '안철수 대표에게 듣는다'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2017.12.10
그는 호남과 비(非) 호남의 지방선거 전략이 다른 점이 가장 큰 고민이라면서도, 연대·통합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달라는 의견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안 대표는 전날(10일)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약속한 대로 조만간 만나 여러 생각들을 들어보겠다"고 했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안 대표가 호남 방문 후에 연대·통합에 관한 방향을 확실히 정해서, 이를 토대로 유 대표를 만나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이날 '청년과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 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탄핵 1주년 국민의당 촛불을 들다' 사진·영상전에 참석한다.
그는 이번주 추가로 당원 의견수렴을 하지는 않고, 국민에게 국민의당의 예산국회 성과를 전하고 연말 어려운 이웃에게 온기를 전하는 일정들을 소화할 예정이다.
반면 통합 반대파인 '평화개혁연대'는 오는 13일 광주·전남, 19일 전북, 27일 부산·울산·경남에서 연대·통합 문제에 대한 의견을 별도로 듣기로 했다.
안 대표가 통합론을 접지 않고 호남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반발 기류가 강해지면서 내홍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분당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DJ) 비자금 의혹 제보' 당사자인 박주원 최고위원의 당원권 정지·최고위원 사퇴 등을 위한 당무위원회는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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