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26. 08:21ㆍ사회 · [ 이슈 ]
더불어민주당 대국민 이미지는 무엇일까?…거짓말·성추문·내로남불·무능"
"민주당, 거짓말·성추문·내로남불·무능"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미지 '곤두박질' / 의원총회에서 공개된 당 이미지는 / ‘거짓말’, ‘성추문’, ‘독단’, ‘내로남불 / ‘무능한 40~50대 남성’ 등 부정적인 단어 일색 / 국민의힘 이미지는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의 대국민 이미지는 무엇일까. 25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공개된 당 이미지는 ‘거짓말’, ‘성추문’, ‘독단’,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무능한 40~50대 남성’ 등 부정적인 단어 일색이었다. 4·7 재보선에서 민주당에 반기를 든 2030 세대의 인식이 메서웠다. 2030 세대에선 민주당 이미지로 내로남불(6.4%)이 4위에 올랐고, 무능하다·성추행/성추문 등 부정적 이미지가 10위권에 들었다. 거짓말·안 좋은 이미지·부동산 정책 실패 등도 언급됐다.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국민 이미지는 무엇일까. 25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공개된 당 이미지는 ‘거짓말’, ‘성추문’, ‘독단’,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무능한 40~50대 남성’ 등 부정적인 단어 일색이었다. 반면 국민의힘 이미지는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송갑석 의원이 이날 의원총회에서 공개한 ‘(4·7) 재보궐(선거) 이후 정치지형 변화에 대한 결과 보고서’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민주당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만 19~54세 성인 남녀 8그룹을 상대로 집단심층면접(FGI) 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민주당 이미지로 당 색깔인 파랑(10.0%)에 이어 내로남불(8.5%)을 꼽았다. 이어 무능하다·거짓말·성추행 성추문이 나란히 6~8위에 올랐다.
특히 4·7 재보선에서 민주당에 반기를 든 2030 세대의 인식이 메서웠다. 2030 세대에선 민주당 이미지로 내로남불(6.4%)이 4위에 올랐고, 무능하다·성추행 성추문 등 부정적 이미지가 10위권에 들었다. 거짓말·안 좋은 이미지·부동산 정책 실패 등도 언급됐다. 이는 2019년 8월 같은 조사와 비교할 때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당시 조사에서 2030 세대는 민주당 이미지로 무능(7위), 비속어·욕(13위), 내로남불(14위) 등을 꼽긴 했으나 응답률은 각각 1% 안팎에 그쳤었다.
민주당 이미지를 의인화한 조사 결과 역시 처참한 수준이었다. 응답자들은 민주당을 “독단적이며, 말만 잘하고 겉과 속이 다른, 성과 없는 무능한 40~50대 남성”으로 의인화했다. 국민의힘을 의인화한 이미지도 “돈과 권력을 중시하며 엘리트주의를 가지고 있는 50대 후반~70대 꼰대 남성”으로 그닥 좋진 않았으나 과거에 비하면 긍정적인 변화가 엿보였다. 국민의힘 최초 연상 이미지로는 보수(11.5%), 빨간색(9.3%) 등 중립적 이미지가 상위권에 들었다.
부정적 이미지인 부패·비리(3.0%), 친일파·토착왜구(2.4%), 박근혜(2.3%) 등은 상대적으로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2020년 (4·15) 총선 당시에는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에 대한) 비호감 정서가 강하게 표출됐으나 올해 재보선에서는 국민의힘에 ‘리빌딩’, ‘불도저’ 같은 이미지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보고서 말미의 ‘요약 및 제언’에는 “내로남불 이미지 탈피가 급선무”라며 “우리 살을 베어내는 혁신적인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담겼다. 또 “대선 승리의 절박감과 가능성이 존재하는 한 고정 지지층은 배신하지 않는다”면서도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선 폭이 넓어진 중도층 견인이 충분조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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