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16. 23:05ㆍ사회 · [ 이슈 ]
【자영업자 눈물】 "K-방역은 자영업자 눈물 위에 세워진 탑"…‘자영업자도 국민’이라며 절규
윤석열 " 자영업자 눈물 위에 세운 탑 이들 편에 설 것" / "죽어야 얘기 들어주나" 연일 거리로 나온 자영업자들의 절규 / 손실보상·거리두기 항의 시위 / 국무총리실에 질의서 전달 / "우리는 죄인이 아니다" / 폭염에도 거리로 나온 자영업자들 / “1년 6개월 동안 참고 인내 / 이제는 버틸 힘도 없어” / “왜 우리만 차별받아야 하고 희생해야 하나”
우리는 죄인이 아니다" 폭염에도 거리로 나온 자영업자들기자회견 마치고 공식 질의서 국무총리실에 전달 전주혜, “청와대·정부·민주당은 ‘자영업자도 국민’이라고 절규하는 울분에 제발 귀 기울이기 바란다” “이러니, 방역도 내로남불, 정치적이라는 비판이 터져 나오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날 업종별 자영업자 단체들이 연합한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6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단계 거리두기는 자영업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을 넘어 더는 버틸 힘마저 없는 우리에게 인공호흡기까지 떼어버리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특히 전 대변인은 “코로나 확산 와중에도 8000명이 모였던 민주노총 시위에 대한 대응과는 확연히 대비된다”며 “민노총 8000명 대규모 불법 집회에는 관대하고, 울분에 찬 자영업자들의 1인 차량 시위는 철저하게 막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인날 "K-방역은 자영업자 눈물 위에 세워진 탑"이라며 "우리 사회에서 가장 힘든 처지에 놓인 이들의 편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정부의 오판으로 또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방하는 이들의 얘기를 누군가는 들어줘야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글을 썼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어제도 오늘도 자영업자들이 모여 '살려달라'고 절박하게 호소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또 "민주노총을 대하는 태도와 자영업자 시위를 차벽으로 막아세우는 정부의 태도가 어쩜 이리 다른가"라며 "힘없는 이들이 오죽하면 거리로 나와 살려달라고 호소하겠나"라고 안타까워했다.
윤 전 총장은 "이번 추경은 자영업자 손실 보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자영업자에겐 말 그대로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라며 "필요하다면 영세 자영업자의 세금 감면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전국민 재난지원금으로 표를 쫓지 말고 생존 위기에 직면한 자영업자 지원책을 확대하길 바란다"며 "한계 상황의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데 예산을 쓴다면 국민들도 이해해 줄 것"이라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나는 절규하고 있는 자영업자를 위해 목소리를 낸다"며 "정부와 집권 여당이 도외시하는 국민들을 대변하고 보호하겠다"면서 약속했다.
현재 생존 위기에 직면한 자영업자들은 "1년 6개월 동안 아무리 힘들어도 참고 인내했지만 이제는 버틸 힘도 없고, 먹고 살 수 없어 거리에 나올 수밖에 없었다며 자영업자들은 죄인이 아니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항의하며 연일 차량 시위를 벌여온 자영업자들이 또다시 거리로 나섰다.
업종별 자영업자 단체들이 연합한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6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단계 거리두기는 자영업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을 넘어 더는 버틸 힘마저 없는 우리에게 인공호흡기까지 떼어버리는 조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릴레이 1인 발언 형식으로 이뤄진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지현 공간대여협회 대표는 "왜 저희만 차별받아야 하고 계속 희생해야 하냐"면서 "자영업자들이 혈서 쓰고 극단적 선택을 해야 그때서야 이야기를 들어주시겠느냐"며 울먹였다.
비대위 측은 애초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사거리 인근에서 모인 뒤 강변북로∼잠실대교∼올림픽대로를 거쳐 다시 출발 지점으로 돌아오는 차량 시위를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찰이 구간을 통제하자 월드컵경기장 사거리∼가양대교 구간을 돌며 이날 0시께부터 1시간가량 항의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시위에는 주최 측 추산 약 300대가 참여했다. 경찰 통제로 행렬에 참여하지 못한 차량까지 합하면 약 500대가 시위를 위해 상경했을 것으로 본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자영업자들은 경찰이 차량 행진을 막자 항의의 의미로 차량 경적을 울리거나, 창문을 닫은 채로 '희망고문 그만하고 상생방역 실시하라' 등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이 서울 시내 차량 시위 동선을 차단하면서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일산 킨텍스로 장소를 옮겼다가 그마저도 경찰의 차단으로 막히자 서울 영등포구 국회 둔치주차장에 모여 오전 2시 30분께 자진 해산했다.
결국 자영업자들은 1인 릴레이 발언 형식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영업자들은 호소했다. 이들은 “1년6개월 동안 아무리 힘들어도 참고 인내했지만 이제는 버틸 힘이 없다”면서 “먹고 살 수 없어 거리에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자영업자들은 4단계 거리두기로 인한 피해가 자영업자들에게 주로 집중되고 있다면서 정부 대책이 하루 빨리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업종별 자영업자 단체들이 연합한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6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단계 거리두기는 자영업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을 넘어 더는 버틸 힘마저 없는 우리에게 인공호흡기까지 떼어버리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4일 김기홍 비대위 대표 역시 “코로나 1년6개월간 정부는 ‘기다리라'는 말만 했고, K-방역의 피해자는 늘 자영업자였다”면서 “자영업자들은 빚더미와 눈물로 버티는데, 언제까지 자영업자들 문을 닫고 코로나를 막겠다고 할 겁니까”라고 울분을 내뱉기도 했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 14일에 이어 전날에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에서 두 번째 차량 시위를 벌였다.
비대위 측은 애초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사거리 인근에서 모인 뒤 강변북로∼잠실대교∼올림픽대로를 거쳐 다시 출발 지점으로 돌아오는 차량 시위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구간을 통제하자 월드컵경기장 사거리∼가양대교 구간을 돌며 이날 0시께부터 1시간가량 항의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시위에는 주최 측 추산 약 300대가 참여했다.
이날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청와대와 정부·민주당은 ‘자영업자도 국민’이라고 절규하는 울분에 잔 목소리에 제발 귀 기울이기 바란다고 촉구햇다.
전 대변인은 “전국의 22개 자영업자 단체로 구성된 자영업자 비대위가 어젯밤 늦게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트럭에 올라, 정부의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항의하는 ‘1인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1년 6개월 동안 정부의 방역 지침만 믿고 따랐는데 또다시 희생만 강요하는 방침에 울분을 토하고, 코로나 방역을 멈춰 달라 호소하며 거리로 나온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1인 초과 기자회견’은 불법이라며 막으면서 기자회견은 당초 예정 시각인 밤 11시를 훌쩍 넘어 시작됐다”며 “경찰은 또 야간 차량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에 나서, 이들이 계획한 대규모 행진은 무산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전 대변인은 “코로나 확산 와중에도 8000명이 모였던 민주노총 시위에 대한 대응과는 확연히 대비된다”며 “민노총 8000명 대규모 불법 집회에는 관대하고, 울분에 찬 자영업자들의 1인 차량 시위는 철저하게 막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전 대변인은 “정부의 방역 실패로 4차 대유행을 맞은 지금,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조했던 청와대는 가교 역할을 할 뿐이라며 말을 바꾸고, 이제는 모두의 책임을 운운하니 국민들은 그저 어이가 없을 뿐이다”며 “어제 진행된 국회 예결위 회의에서 한 민주당 의원은 ‘정말 다 죽겠다’, ‘못 살겠다’ 이 정도는 아닌 것 같다며, 소상공인의 위기를 체감 못하고 폄하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전 대변인은 “어제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31년만에 최저치를 찍었고, 종업원이 없는 나홀로 사장은 28개월째 증가해 430만 명을 기록했다”며 “내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9160원으로 자영업자들은 종업원을 두는 것은 꿈도못꾸고, 나홀로 사장들만이 근근이 버텨가야할 실정이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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