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21. 08:11ㆍ사회 · [ 이슈 ]
崔, 文 대통령 “청해부대 책임질 분이 아무 말 없어”…"궁색한 변명" 한목소리 질타
문 대통령 겨눈 최재형, “청해부대 책임질 분이 아무 말 안해” / 윤석열·최재형, 청해부대 집단감염 정부 해명 / "궁색한 변명" 한목소리 질타 / 정은경 "유통상 문제로 백신 공급 못해" 崔 "궁색한 변명" / 尹 "감기약이 전부였던 청해부대 장병 최우선 접종할 것“ / 큰딸, 부모에 4억 빌려 아파트 매입 / 崔측 “이자 받았고 원금도 일부 상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2일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만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 전 원장이 자신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표명한 정 전 의장을 만나면서 부산경남(PK) 지역 지지세 확산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이어 최 전 원장은 이날 서면 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정부는 파병부대를 위한 백신 반출이 유통상의 문제로 어려웠다고 하는데, 궁색한 변명으로 들린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해외파병 중이던 청해부도 승조원 301명 중 24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백신 접종도 없었다. 그저 감기약 복용이 전부였다고 한다"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
국민의힘 관계자는 20일 “정 전 의장은 최 전 원장과 22일경 만나 캠프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우선 최 전 원장이 도와주십사 하는 내용이 있으면 그대로 해주려고 한다”며 “(내가) 출마를 종용했으니 당선시키기 위해 올인(다걸기)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문자메시지로 전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당 대변인단 및 당 사무처 직원들과 간담회를 하며 당내 기반 확대에 나섰다. 최 전 원장은 이 자리에서 청해부대 장병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가장 책임을 져야 할 분이 아무 말씀도 안 하고 계신 것이 가장 가슴 아프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현재 가장 큰 고민이 뭔가”라는 당직자들의 질문에 “도와주시겠다는 분들이 많은데 어떤 분들과 같이할 것인지가 가장 큰 고민”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 전 원장은 둘째 딸에게 아파트를 저가에 임대해 편법 증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월세, 증여세 납부 내력을 밝히라”는 여당 일각의 요구에 대해 최 전 원장은 “공개 못 할 것 없다”고 받아치기도 했다. 첫째 딸이 서울 강남구 아파트를 매입할 때 최 전 원장 부부가 4억 원을 빌려준 것에 대해 최 전 원장 측은 “원금에 대한 이자를 매달 받았고 원금 일부도 갚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재형 캠프 김영우 상황실장은 “딸에게 돈을 빌려주고 상환받는 일, 또 불가피한 상황에서 반전세로 방을 임대해준 것을 ‘부모 찬스’라고 하면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19일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청해부대 장병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보건당국이 '유통 문제로 백신 반출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서면 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정부는 파병부대를 위한 백신 반출이 유통상의 문제로 어려웠다고 하는데, 궁색한 변명으로 들린다"고 지적했다.
정치권과 당국에 따르면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승조원 8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청해부대 장병들이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 "비행기를 통해 백신을 보내야 하고, 또 백신의 유통 문제 등이 어렵다고 판단돼 백신을 공급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전 원장은 "교정시설, 훈련소의 집단감염 등 정부 실책이 반복되고 있다"며 "방역선진국은 구호나 홍보로 달성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또 윤 전 총장도 "청해부대 장병들의 무사 귀환과 쾌유를 기원한다"며 '해외파병 장병 최우선 접종'을 약속했다.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해외파병 중이던 청해부도 승조원 301명 중 24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백신 접종도 없었다. 그저 감기약 복용이 전부였다고 한다"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어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신속한 치료로 우리 장병들 모두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것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 도리"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저는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에게 방역에 있어 최우선 순위를 부여할 것"이라며 "해외 최 일선에서 목숨 걸고 나라를 지키고, 국위를 선양하는 장병들에게 '백신 무장'이라도 최우선순위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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