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3. 18:53ㆍ사회 · [ 이슈 ]
이재명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여"…이준석,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부처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의 눈에는 돼지가 보인다" / 이준석 "김만배씨가 무죄선고 나기 전후에 대법원에 드나든 것이 확인되면서 조급하신 것 같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3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자신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국민의힘을 향해 "부처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의 눈에는 돼지가 보인다"고 힐난했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조급하신 것 같다"며 맞받아쳤다. |
이재명 경기지사가 3일 야권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배임' 주장에 대해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인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3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자신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국민의힘을 향해 "부처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의 눈에는 돼지가 보인다"고 힐난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조급하신 것 같다"며 맞받아쳤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도 공약 발표 가지간담회에서 "자기들(국민의힘)이 이런 일에서 안 해먹은 일이 없으니 '설마 이재명이 안 해먹었을까' 생각하는 것"이라며 야권의 대장동 의혹 배임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이 지사의 친분 등을 언급하며 '이재명 몸통설'을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미 사업자 선정에서 이익 배분을 성남시는 70%, 4400억 원을 확정하고 그쪽(민간)은 땅값이 오르면 (이익이) 1800억 원 이상이 되고 땅값이 내리면 그 이하가 될 텐데 거기서 (수익을) 더 내놓으라 하면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있겠냐고 해서 안 받아들였다고 어떻게 배임죄가 되냐"고 반박했다.
야권은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 씨가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대법원판결'을 전후해 권순일 전 대법관과 여러 차례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재판 거래'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이 지사는 "이재명의 만물창조설을 넘어 이재명 예언자설이 있다. 제가 노스트라다무스냐"라며 "2015년에 미래를 예측해, 내가 2019년에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고 거기(재판)에 (권순일 변호사가) 대법관이 될 가능성이 있으니 그때를 대비해 이 사람한테 이익을 주고 대비했다는 거냐"고 물었다.
이어 "미래를 예측 못해서 참혹하게 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공격당할 줄 알았으면 성남시장을 계속해서라도 공영 개발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김만배씨가 무죄선고 나기 전후에 대법원에 드나든 것이 확인되면서 조급하신 것 같은데 할 말은 특검 차려지면 거기서 하시라"며 "자기가 (의혹 핵심 인사) 1번이면서 이렇게 티 내면서 떠드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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