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무원 이재명 지시 받아 적어"…"이재명 지시 후 LH 공영 개발안 접어

2021. 10. 7. 01:46사회 · [ 이슈 ]

성남시 공무원 이재명 지시 받아 적어""이재명 지시 후 LH 공영 개발안 접어

 

 

 

대장동 민영 검토 지시 성남시 공무원수첩 나왔다 / 이재명 지시 받아 적어" / 전직 성남시 공무원 / "이재명 지시 후 LH 공영 개발안 접어" / "민관합작" 이재명 주장과 배치

 

JTBC 보도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을 담당했던 부서는 당시 LH가 주도하는 공영 개발안을 준비 중이었다. A씨는 그러나 이 지사의 지시가 내려온 뒤 LH 주도의 공영 개발 검토를 접었다고 전했다. A씨는 "(처음엔) LH가 하는 것으로 생각을 했다. 그렇게 한다면 행정적인 정리만 해서 LH와 추진하는 거였다"라며 "주민이 참여하는 개발로 한다고 하니까. 사실은 저희는 더 이상 못 했다. 그때 민영 검토가 어려워서"라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010년 성남시장 재임 시절 대장동 개발 사업의 민영 개발 검토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이 지사가 줄곧 대장동 개발의 민관합작 방식을 본인이 도입했다고 주장한 것과 배치된다.

 

6일 한 방송 보도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 당시 담당 업무를 맡았던 성남시 공무원 A씨의 업무 수첩에는 '대장동 민영 검토'란 메모가 적혀 있었다. A씨는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시 사항을 받아 적은 거라고 주장했다.

 

 

이날 보도에는 이 외에도 A씨의 수첩에 적혀 있는 대장동 개발 관련 메모를 공개했다. 메모는 이 지사의 성남시장 임기가 시작됐던 20107월 이후의 것들이었다.

 

같은 해 816일엔 대장동 주민 대표 3명이 성남시청을 방문한 내용이 적혀 있었고, 830일엔 '대장동 지구 지정 관련 주민 제안', '대장동 주민 면담 시장실'이란 문구가 쓰여 있었다.

 

1012일엔 '대장동 민영 검토'란 메모가 적혀 있었다. A씨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지시를 받아 적은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당시 이재명 시장이) 주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검토를 해야 되겠다. 민영으로 개발해야 된다는 방향을 갖고 계셨다"라고 말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을 담당했던 부서는 당시 LH가 주도하는 공영 개발안을 준비 중이었다. A씨는 그러나 이 지사의 지시가 내려온 뒤 LH 주도의 공영 개발 검토를 접었다고 전했다.

 

A씨는 "(처음엔) LH가 하는 것으로 생각을 했다. 그렇게 한다면 행정적인 정리만 해서 LH와 추진하는 거였다"라며 "주민이 참여하는 개발로 한다고 하니까. 사실은 저희는 더 이상 못 했다. 그때 민영 검토가 어려워서"라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 측은 해당 방송에 "민간이 참여하는 개발이 곧 '민영 개발'이라는 의미는 아니며, 민간이 함께 하는 민관 합동 개발을 뜻하는 것"이라며 "LH가 주도하는 공영 개발이라 하더라도 성남시민에게 무조건 이익이 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