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감동의 순간들】 2017 KBO리그 시구열전, 감동을 던진 순간들

2017. 12. 23. 22:09스포츠 · [ 뉴스 ]

특집 감동의 순간들 2017 KBO리그 시구열전, 감동을 던진 순간들

 

 

KIA 타이거즈의 통합우승으로 막을 내린 2017 프로야구, 한 시즌 동안 훈훈했던 감동시구를 사진으로 모아봤다.

 

문재인 대통령이 ’KOREA’가 새겨진 파란색 국가대표 야구점퍼를 입고 등장해 멋진 시구를 했고,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은 환호했다. 문 대통령은 시구 후 김정숙 여사와 경기를 관람했다.

 



 


한국 시리즈 2차전에서는 KIA 타이거즈의 V11을 기원하는 정세균 국회의장의 승리기원 시구가 있었다.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은 입술을 꽉 물고 힘차게 공을 던져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813일 광복절을 앞두고 kt위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벌어진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시구를 했다. 할머니는 SK가 제작한 목련 유니폼을 입고 천천히 마운드에 올랐다.




 

94일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몸을 던져 불길을 막고 시민을 구한 용감한 김성수 소방관이 시구를 했다. 827일 잠실구장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환우 임성준 군이 마운드에 올라 용기있는 모습으로 볼을 던졌다. 711SK 행복드림구장에서는 휠체어를 탄 더 크로스 멤버 김혁건이 감동시구를 했다.




 

622LG 트윈스의 홈구장 잠실야구장에서는 지난 2002년 제2 연평해전 참전용사로 당시 해군 참수리 357호 부함장이었던 합동군사대학 이희완 중령이 시구자로 나섰다. 66일 현충일을 맞아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6.25 전쟁 참전한 KLO부대 여성 첩보요원이 힘찬 시구를 했다.




 

이외에도 은퇴를 앞둔 선수들의 시구와 응원차 팀을 찾은 외국인 선수의 시구도 야구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103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한국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이승엽의 아내 이송정씨가 남편의 은퇴기념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송정씨는 포수로 나선 남편을 향해 힘차게 공을 뿌렸다. ‘국민타자이승엽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23년의 선수생활을 마치고 은퇴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마산구장을 찾은 외국인 선수 테임즈가 승리기원 시구자로 나섰다. 테임즈는 시구를 마치고 전 동료 김태군과 추억의 털뽑기 세리머니해 눈길을 끌었다.




 

홍성흔은 4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은퇴식을 가졌고, 딸 홍화리와 아들 홍화철이 시구, 시타를 맡았다. 홍성은은 마지막으로 포수마스크를 썼다. 홍화리는 빠른 공을 던져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