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25. 07:39ㆍ스포츠 · [ 뉴스 ]
주차 문제에, 보상 논란에…평창 '부푸는 갈등'
평창 동계올림픽이 47일 앞으로 다가왔다. 큰 축제를 준비하느라 여념없을 때인데, 정작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고 주차 문제에 올림픽 시설이 돼버린 공간을 두고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차들이 늘어서 있고 차량들이 인도를 침범해 사람 발자국보다 차량 바퀴 자국이 더 선명하다.
횡단보도만 건너면 바로 닿을 수 있는 인도 위에 올라와 있는가하면 차량들이 여러 대 주차돼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다.
이쪽방향은 왕복 2차로 도로는 한쪽에 이렇게 길게 늘어선 차량 행렬 때문에 아예 한쪽 차로를 못 쓰게 된 상황이 됐습니다.
좁은 도로에 사람과 차가 함께 다니는 모습은 위태롭기까지 합니다.
[심봉섭/평창군 주민 : 오늘 아침에도 차들이 통행을 못해서 난리가 났었다고. 아침마다 전쟁이야. 매일 소리 지르고 싸우고 경찰 부르고…]
농기구가 다녀야 하는 길에도 차가 주차돼 농민들은 극심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주민 : 농민들이 싸움도 많이 했어. 조직위 들어가서 똥 싼다고 하고 그랬어요.]
인기척 없는 스키장 위로 리프트가 멈춰 있고 스키 점프 같은 주요 경기가 열릴 리조트엔 항의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올림픽 시설로 지정돼 3달 동안 영업을 접게 됐지만 보상 약속이 없었다는 겁니다.
[신상덕/리조트 내 음식점 운영 : 막말로 '여기 가스통이라도 갖다 놓고 마음대로 한 번 해봐' 이러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조직위 측은 직원들을 계도하지만 애초에 주차장이 부족으로 상인들 피해는 최소화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올림픽은 전세계들인의 화합의 장이자 지역 주민들에게는 축제이지만 오히려 이곳 지역주민들 사이에선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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