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해외 입양인의 쓸쓸한 마지막 길…그는 돌아온 조국에서 떠날 때도 이방인이었다. ┃네덜란드로 입양됐던 한 남성이 생활고를 겪다가 숨졌다. / 50년 전, 네덜란드로 입양됐던 한 남성이 한국에서 / 생활고를 겪다가 홀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50년 전, 네덜란드로 입양됐던 1969년생 '문영 휀스트라' 씨 돌아온 조국에서 그는 왜 그토록 외롭게 생을 마감하게 된 건지, 그의 삶을 따라가 봤다. 영정사진 속 남성의 이름은 문영 휀스트라, 한국 이름과 네덜란드 성씨를 합친 이름으로 1969년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5살 때 입양돼 그의 국적은 네덜란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한국인임을 잊지 않았고 결국 마흔이 되던 2008년 돌아왔다. “고 [문영 휀스트라 지인/네덜란드 입양인]”"많은 한국계 입양..

【사회】7남매의 맏이 '투병' 중인 엄마 대신 동생들 돌봐…자전거 훔친 고교생 ┃절도 수사 중 형편 안 경찰, 관계 기관과 협의해 복지 지원하기로 / "동생들 밥 챙길 생각에" 자전거 훔친 고교생 / 14평 임대아파트 사는 7남매의 맏이 / '투병' 엄마 대신 동생들 돌봐 / "동생들 밥 챙겨줄 생각에 서두르느라." 지난해 11월 20일 경기 오산경찰서의 지구대를 직접 찾아온 고등학생 A군이 고개를 숙인 채 이틀 전 저지른 자전거 절도 사건 경위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5일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이랬다. A군이 지구대를 찾아오기 이틀 전인 지난해 같은 달 18일 오후 9시께 아르바이트를 마친 A군은 도보로 30분 거리에 있는 집으로 가다가 모 아파트 단지 자전거 보관대에 잠금 장치 없이 세..

경찰. 맨발로 내복만 입고 배회하던 3살 아이…무사히 엄마 품에 안겨 집으로 돌아갔다 ┃경찰, 새벽3시 내복 차림으로 배회하던 3살 아이구조 / 새벽 내복 입고 맨발로 배회하던 아이가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에게 돌아갔다. 새벽3시 내복 차림으로 길가를 뛰어다니던 3살짜리 아이를 구조하고, 부모가 찾을 때까지 지구대에서 보호했다는 경찰관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1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이 추운 새벽, 경찰서에 아이 혼자?’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12일 새벽 2시경 전북 군산시에서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아이가 도로 위를 맨발로 뛰어다니고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출동한 지 얼마 안 돼 아이를 발견한 인근 지구대 경찰관들은 감기에 걸릴세라 아이를 담요로..

이태원참사 유족, 특별법 재의안 의결에…'쌍특검법'에 이어 두 번째 거부권 행사 ┃윤 대통령, '이태원특별법' 거부권 행사 취임 후 9번째 / "역사에 남을 죄" / 배상·지원책엔 "일고의 가치 없고 진정성도 없다" / 윤 대통령, 야 단독처리 '이태원특별법'에 거부권 행사 / 취임 후 다섯 번째 거부권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이태원특별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태원특별법 재의요구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이에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협)와 시민대책회..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연구실 문 틈에 협박쪽지” ┃이수정, “배현진 일, 남 일 같지 않아” / 수원정에 출마한 예비후보 이수정 교수 / 배현진 일, 남 일 같지 않아”“나도 협박쪽지 받았다.며 공개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제22대 총선 수원정에 출마한 예비후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26일 “배현진 의원 일이 남일 같지 않다”며 지난달 자신이 받은 협박 메세지를 공개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하는 데 대한 항의 쪽지였다. 이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달 초 받은 쪽지를 공개하며 이같이 적었다. 출마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해당 쪽지에는 “교수님 부재중이라 편지 남기고 간다”라면서 “나라가 망해가는 것을 막고자 나가시는데 왜 국민의힘인가?”라는 등의 내용이..

【사건】 서울군자차량기지 담 넘어 들어가 지하철에 낙서…경찰, 남성 3명 추적 ┃경복궁 이어 이번엔 전동차 낙서 / 군자 차량기지의 담을 넘어 들어가 / 지하철에 낙서를 한 남성 3명을 경찰이 추적 / 17일 새벽 서울군자차량기지 출고 앞둔 차량서 발견 / 2칸에 의미를 알 수 없는 그림 도배 "안전 에는 이상 없어" 한동안 잠잠하던 서울 지하철 그래피티가 다시 출몰했다. 지난 17일 새벽 6시30분 군자차량기지에서 서울교통공사 소속 기관사는 출고하려던 지하철 2개칸에 대형 낙서가 그려진 것을 발견하고 군자차량사업소에 신고됐다. 성수-신설동 구간을 운행하는 이 4칸짜리 차량은 전날 아침 8시에 입고됐다. 1칸에는 푸른색과 붉은색 바탕에 흰색, 노란색으로 형체를 짐작하기 어려운 그림이 그려져 있다.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