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11. 20:12ㆍ정상 · [ 회담 ]
윤석열 대통령,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한·투르크 공동성명 채택
┃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갖고 공동성명 발표 /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반도와 세계 평화·번영에 기여" / 윤, 투르크 정상 만나 “호혜적 동반자 관계 심화·발전” / 1992년 수교 후 협력 이뤄 / 에너지 플랜트 협력 지속 강조 / K실크로드 협력 구상도 함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에서 양 정상은 양국간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공동 번영을 도모하기로 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발표된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앙아시아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지지했으며, K실크로드 이행을 위해 양국 정부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또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 지속가능발전, 분쟁의 예방과 평화적 해결 등 국제 문제 대응을 위해 UN(국제연합)의 중심적인 역할을 강화하는 데 특별한 중요성을 부여했다.
아울러 지역 및 국제적인 차원에서 상호 이해와 신뢰를 조성하고 안정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양국 공통의 의지를 확인했으며, 국제 문제는 오직 평화로운 외교적 수단과 방법을 통해서만 해결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윤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영세중립 대외정책이 평화적이고 신뢰에 기반하며 우호적이고 호혜적인 국가 간 관계 발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주목하고, 지난 3월 21일 채택된 UN 총회 결의 78/266에 따라 2025년 12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평화와 신뢰 국제 포럼이 개최되는 것을 환영했다.
이와 관련, 양 정상은 특히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양 정상은 여러 국제 및 지역 현안에 대한 양국의 유사한 입장을 확인하고, 국제 관계 사안 등을 논의하는 정책협의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가스 및 화학, 조선, 섬유, 운송, 정보통신, 환경보호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증대해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건설, 인프라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석유화학, 친환경 플랜트, 탈황설비 등 투르크메니스탄이 추진 중인 대형 건설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운수권 증대 합의가 양국 협력 증진의 중요 이정표라 평가하고, 양국 간의 인적·물적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 한·투르크 공동성명 채택 과 "K실크로드 협력·북 비핵화" 와 경제 협력도 확대 석유화학·친환경 플랜트 등 분야 협력 //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정상을 만난 뒤 “협력의 지평을 미래지향적으로 확대함으로써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한·투르크 정상회담 “자원·건설·인프라 협력 강화”속 김건희 여사 첫 해외순방길 명품백 논란 후 '에코백' 눈길 |
윤 대통령은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1992년 수교 이후 에너지, 플랜트 사업 협력을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관계 발전을 이루어왔다”며 “양국의 협력을 이끌어 온 에너지 플랜트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투자보장협정과 세관상호지원협정 체결도 조속히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며 “조선 및 교통 인프라 확충 등에 있어서 그간의 협력을 환영하고 추가적인 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우리 정부의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줬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이번 순방 직전 발표한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최초의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 계획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며 “앞으로 이 구상의 이행 과정을 함께 챙기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첫 방문국인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한국-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을 열고 자원·건설·인프라 등의 분야의 경제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인 아시가바트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공동 성명을 통해 “양국간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공동번영을 도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1992년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은 뒤 2008년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에너지와 플랜트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정상회담에서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구체화하려는 대중앙아시아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케이(K) 실크로드 협력 구상’의 지지 의사를 밝혔다. 또 두나라는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등 8건의 합의서·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에너지·산업, 무역·경제 등에서 협력 수준을 더 높이기로 했다.
또 국제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부문에서의 투자 유치 및 신산업 개발을 위한 협력 증진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난해 10월 31일 체결된 양국 간 무역 및 경제협력에 관한 협정에 기반해 호혜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양 정상은 양국 간 인적교류의 중요성을 확인하며 문화, 과학, 교육, 보건, 체육, 관광 등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저명한 투르크멘 시인이자 사상가인 막툼굴리 프라기 탄생 300주년 기념 국제 정상 포럼에 한국 측을 초청했다.
윤 대통령은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상호 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 달라고 공식 초청했다. 이에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초청을 수락했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의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공동 성명 발표 뒤 윤 대통령은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투르크메니스탄 독립기념관을 찾아 헌화하고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김 여사가 든 에코백은 평소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하고자 애용하는 제품으로 지난해 윤 대통령과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에 나서면서도 이 문구가 적힌 가방을 들었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은 지난해 6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론칭했으며 김 여사는 출범 행사에도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투르크메니스탄 일정을 마친 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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