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6. 03:47ㆍ사회 · [ 이슈 ]
쯔양 "유튜버 구제역·전국진, 고소…유튜브, 구제역·카라큘라·전국진 '수익 중지'
┃쯔양 "유튜버 구제역·전국진 등 협박자들 고소 선처 없다" / 사생활 폭로 빌미로 금원 갈취 / "사건 공론화 후 2차 피해에 고소 결정" / 검찰, '쯔양 협박' 유튜버 사건 수원지검으로 이송 "신속·엄정 수사"
검찰은 "피고발인의 주거지와 범죄지를 관할하고, 다수의 관련 사건 수사와 재판을 진행 중인 수원지검으로 사건을" 이송했다.
구독자 1천40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갈취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튜버 사건역시 수원지검으로 이송됐다.
서울중앙지검은 금품 갈취 혐의로 최근 고발장을 접수한 일명 '사이버 렉카'(사회적 관심이 쏠린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는 사람들을 이르는 표현) 유튜버에 대한 사건을 15일 수원지검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쯔양이 과거 술집에서 일했다는 것 등을 빌미로 다른 유튜버들에게 협박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쯔양이 직접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전 남자친구의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에 시달리며 강제로 일을 해야 했다고 밝히면서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이 2차 가해를 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 남자친구에게 4년간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한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특정 유튜버들에게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협박당해왔다며 이들을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쯔양의 법률대리인 태연법률사무소 김태연·김기백 변호사는 이날 쯔양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입장문을 올리고 "유튜버 구제역, 유튜버 주작 감별사(전국진),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 형사 제3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 '쯔양 협박' 유튜버 사건 수원지검으로이송해 "신속·엄정 수사"하기로 "피고발인 주거지 등 고려"수원지검·지법서 여러 건 수사·재판중에 있다. // 유튜브,'크리에이터 정책' 따라 플랫폼 안팎 사기 등 부적절 행위로 간주 '쯔양 협박의혹' 구제역·카라큘라·전국진 '수익 중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지난 11일 "쯔양을 협박하고 갈취했다는 유튜버들이 언급되고 있는데,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로 돈을 버는 유튜버들에 대한 대책도 방심위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 하는 등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유튜브도 즉각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
이들은 "(언급한 유튜버들에 의한) 공갈 사건이 발생할 당시에 쯔양은 심신이 매우 피폐해진 상태였다"며 "금원 갈취 행위에 대응할 여력조차 없었으며, 그저 조용히 홀로 피해를 감당하면 되는 문제라고 생각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건이 공론화 되는 과정에서 쯔양을 포함한 관계자 및 제3자들에게 무분별하게 2차 피해가 확대되기 시작했다"며 "깊은 고민 끝에 고소 진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조사에서 쯔양에 대한 공갈 등에 가담한 자들이 추가로 발견되는 경우 선처 없이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쯔양 측에 따르면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 제3부에는 법률대리인들의 고소 건과 별개로 이미 쯔양을 피해자로 기재한 고발장이 배당돼있다.
서울중앙지검은 금품 갈취 혐의로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으나, 피고발인의 주거지와 범죄지를 관할하고 다수의 관련 사건 수사와 재판을 진행 중인 수원지검으로 사건을 이송했다.
구독자 1천40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은 지난 11일 오전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인 A씨에게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고, 방송에 따른 정산금도 제대로 받지 못해 최소 40억원을 뜯겼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공갈 주범으로 지목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은 별개의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이미 수원지검과 수원지법에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수원지검 형사2부(정현승 부장검사)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유명 유튜버의 공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등 2곳의 검찰청에 사건을 이송해달라고 요청했다.
여러 검찰청에 흩어진 사건을 한곳에 모아 처리하겠다는 취지에서 사건 이송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검은 "이 유튜버의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5건을 수사 중"이라며 "실체를 밝혀 일괄적인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지검은 앞서 유튜버 구제역에 대해 2023년 7월∼2024년 2월 유튜브를 통해 허위 발언 등을 함 혐의(명예훼손, 모욕)로 5차례에 걸쳐 기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사건은 병합돼 진행됐으며, 수원지법 형사11단독은 오는 18일 1심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
구제역은 또 다른 피해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명예훼손)로 지난달 14일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밖에 그는 협박죄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으며, 또 다른 명예훼손죄로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선고받고 정식 재판을 청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튜브의 관련 정책은 타인에게 악의적으로 해를 입히려고 했거나, 학대 또는 폭력에 가담하거나 잔혹성을 보이거나 사기 또는 기만행위에 참여해 실질적으로 해를 입힌 경우 등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콘텐츠 외 플랫폼 안팎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 크리에이터에 대해 불이익을 줄 수 있도록 명시했다.
특히 채널에서 광고 게재 및 수익 창출을 할 수 없게 될 수 있고,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서 제외돼 파트너 관리와 크리에이터 지원 등을 받지 못하게 될 수 있으며 스튜디오 콘텐츠 관리자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상실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별개로 유튜브는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하는 모든 콘텐츠를 삭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정책을 위반하는 콘텐츠에는 위협이나 괴롭힘, 증오심 표현 등을 담은 콘텐츠가 포함된다.
유튜브는 콘텐츠를 누가 게시했는지와 관계없이 플랫폼 전반에 걸쳐 일관된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정은 채널의 인기에 따라 영향을 받지 않는다.
앞서 전 남자친구에게 4년간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한 먹방 유튜버 쯔양은 구제역, 카라큘라, 전국진에게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협박당해왔다며 이들을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쯔양을 협박해 5천5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혐의로 고발당한 유튜버 구제역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해 "쯔양에 대한 폭로를 막기 위해 이중 스파이(역할)를 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카라큘라 범죄연구소'라는 채널을 운영해온 카라큘라도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쯔양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피고소인으로 적시된 '범죄연구소'라는 채널은 본 채널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쯔양을 협박한 의혹을 받고 있는 구제역, 카라큘라, 전국진 등 이른바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의 수익화는 현재 중지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유튜브 관계자는 "유튜브 플랫폼 밖에서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가 되는 행동으로 크리에이터의 책임에 관한 정책을 위반한 카라큘라 미디어, 전국진 및 구제역 채널의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참여가 정지됐다"며 "이에 따라 해당 채널들은 유튜브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지난 11일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쯔양을 협박하고 갈취했다는 유튜버들이 언급되고 있는데,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로 돈을 버는 유튜버들에 대한 대책도 방심위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류희림 위원장이 언급하는 등 우려를 제기함에 따라 유튜브도 즉각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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