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상목, 누구나 체포할 수 있으니 몸조심하라"…테러를 선동하는 것 이라는 비판

2025. 3. 19. 23:13국회 · [ 정치 ]

이재명, "최상목, 누구나 체포할 수 있으니 몸조심하라"테러를 선동하는 것 이라는 비판

 

이재명,"누구나 현행범으로 즉시 체포할 수 있으니 몸조심하길 바란다" / 이재명, 대표가 또다시 막말로 도마 위에 올랐다. / 최 권한대행을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칭하며 이 순간도 직무유기죄 현행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또다시 막말로 도마 위에 올랐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누구나 현행범으로 즉시 체포할 수 있으니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가 테러를 선동하는 것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선거철만 되면 발언 수위를 높이던 이 대표가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자 극단적 언어를 써가며 분란을 조성하고 있다.

이재명 그는 누구인가? 선거철만 되면 발언 수위를 높이던 이 대표가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자 극단적 언어를 써가며 테러를 선동하는 것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런 가운데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암살 계획 제보를 공개한 것에 대해 "왜 신변 보호까지 요청한 민주당은 제보를 공개한 지 6일이 지났는데 수사 의뢰조차 하지 않고 있느냐"고 되물었다.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신변 보호를 위해 국민의 혈세가 쓰이고 있으며 살해 위협을 구체적으로 공개한 만큼 수사 의뢰조차 하지 않는 이유를 밝히는 것은 너무 당연할 일"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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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향해 "마은혁 헌재 재판관 즉시 임명하라" "협박" 윤 대통령선고 지연에 당내 우려 번져자 이대표 최 대행 '탄핵' 초강수 기류속 이 대표가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를 향해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직무대행을 한다는 최 부총리가 아예 국헌문란 행위를 밥먹듯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 질서를 유지하는 게 정부 제1의 책임이고 대통령이 헌정질서를 파괴할 경우 현직이라도 처벌하게 돼있다"며 체포론을 제기했다. 헌재 결정에도 마 후보자 임명을 보류한 최 대행에 대해 최후 통첩성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단순히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 행위를 하고 있다""직무유기 현행범이고 지금도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검찰이든 국민이든 누구나 즉시 체포할 수 있다"고 했다. // 국민의힘, 발끈해 이 대표를 맹공하면서 후폭풍이 거셌다. 친윤·비윤계는 앞다퉈 "시정잡배나 할 망언" "조폭이 하는 협박" "내란 선동"이라고 성토하고 나셨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격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명백히 자신의 지지자들로 하여금 테러를 저지르라고 부추기는 불법 테러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게 도대체 거대 야당 대표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발언인지, IS(이슬람국가·극단주의 무장세력)와 같은 테러리스트가 한 말이 아닌지 잠시 착각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가히 협박죄 현행범이고 대통령 권한대행을 상대로 협박을 가했으니 내란 선동죄 현행범"이라며 "이 대표는 치졸하기 짝이 없는 협박을 당장 중단하고 헌재 탄핵 심판 결과에 승복할 것을 선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장동혁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가 드디어 정신줄을 놓았다"고 썼다.

 

이 대표는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권한대행을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칭하며 "지금 이 순간도 직무유기죄 현행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경찰이든 국민이든 누구나 즉시 체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대행은 지금 이 순간부터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겁박한 것이다.

 

여권은 즉각 반발했다. 특히 '몸조심하라'는 협박성 발언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일반 국민은 체포 집행 권한이 없음에도 이 대표가 '누구나 체포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은 사실상 자신의 강성 지지층을 향한 선동 메시지라는 지적도 나왔다.


                                 "배현진 습격 난리뽕짝" 이어 "최상목 몸조심" 조폭·시정잡배 수준 '충격적 망언'

 

유승민 전 의원은 "개딸들에게 대통령 권한대행을 체포하라고 선동하는 건가"라며 "몸조심하라니 조폭들에게 테러를 선동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본인 재판 선고 날짜가 다가오니 가면을 벗고 섬뜩한 조폭의 정체를 감추지도 않는다""이재명 특유의 폭력적 보복 광기"라고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표가 '몸조심'이란 표현을 쓴 것을 두고 "깡패들이 쓰는 말"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권총 암살' 위협 제보를 받고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는 이 대표가 테러를 조장하는 발언을 내뱉은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뒤따랐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할 때도 방탄복을 입고 있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월 흉기 피습을 당해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를 겪은 뒤 "폭력과 테러는 용납해선 안 된다"고 말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여당 이재명 "개딸에게 대통령 권한대행 체포하라는 선동" 발언 이라며 비판

비명(비이재명)계로 꼽히는 전직 민주당 의원은"누구나 체포할 수 있다는 말은 온갖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자기 스스로를 겨눈 것 아니냐""경찰 신변보호까지 받는 사람이 남에게 몸조심하라고 말할 처지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을 내다보고 있는 제1당 대표가 할 말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 대표의 막말 이력도 재소환된다. 그는 지난해 3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피습당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과학수사를 하고 난리뽕짝을 쳤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사건 당시 중학생 A군으로부터 돌로 후두부를 수십 차례 가격당한 후 "이러다가 죽겠구나 하는 공포를 느꼈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난리뽕짝' 발언은 "생명을 위협하는 테러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이라는 비판에 휩싸였다.

 

그간 선거 때만 되면 이 대표의 발언은 더욱 거칠어졌다. 이 대표는 지난 총선 기간 때 '2'(윤석열 대통령에게 투표한 유권자를 비하하는 말), '윤석열 정부는 의붓아버지', '언론은 검찰의 애완견'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수위 높은 발언으로 강성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한 의도로 해석도 되고 있지만 이는 이 대표의 전형적인 구태 정치의 표본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이재명, 자신은 암살 위협에 신변보호 받으며 고 방탄복 착용

이 대표의 이번 막말도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드러낸 조급함이라는 분석도 나오도 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시점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이 대표는 오는 26일 공직서거법 위반 2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1심 판결처럼 2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오면 이 대표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어 "이런 의구심이 일부에서 '살해 협박이 자작극 아니냐'라는 유언비어와 비아냥을 낳고 있다""사실 신변 보호는 이 대표 입장에서는 테러만 없다면 손해 볼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밀착 경호를 통해 대통령 이미지 오버랩 효과를 받을 수 있고 탄핵 정국에서 거리를 유지해 간접적 책임론·거부감 희석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최악의 혼란 속에 터져 나온 유력 정치인에 대한 테러 음모론의 실체를 기민하고 철저하게 밝혀내고 뿌리 뽑아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 "최상목, 누구나 체포할 수 있으니 몸조심하라" 태러 선동 발언

 

 

이어 "이 대표에 대한 살해 협박이나 테러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 대표의 지지층뿐 아니라 절대 반대층도 같은 마음일 것이다. 테러와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반드시 발본색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이 대표 암살 계획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며 이 대표 경호를 위해 신변 보호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제보에는 특수부대를 전역한 OB 요원들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 암살 계획을 갖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암살 계획 제보를 공개한 것에 대해 "왜 신변 보호까지 요청한 민주당은 제보를 공개한 지 6일이 지났는데 수사 의뢰조차 하지 않고 있느냐"고 되물었다.

                                            전병헌 "민주당, '이재명 살해 협박' 수사 의뢰 안 하나" "살해 협박이나
                                            테러는 결코 있어선 안 될 일" "수사 의뢰 안 하는 이유 밝히는 건 당연"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신변 보호를 위해 국민의 혈세가 쓰이고 있으며 살해 위협을 구체적으로 공개한 만큼 수사 의뢰조차 하지 않는 이유를 밝히는 것은 너무 당연할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으로부터 이 대표에 대한 신변 보호 요청이 접수돼 방식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이 대표 등 살해 제보 문자와 관련 수사 의뢰를 받았거나 신고 제보를 받은 건 없다"고 했다.

 

이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심 판결이 (윤 대통령) 탄핵보다 먼저 나올 수 있는 것에 대한 자신의 조급함을 표현하기 위해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물리적으로 위해를 가할 경고를 하는 것을 보면 싸가지가 없다"고 비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