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도쿄보다 1억 이상 비싸…마련기간도 4.5년 길어

2017. 11. 19. 09:46부동산 · [ 투자 ]

서울 집값 도쿄보다 1억 이상 비싸마련기간도 4.5년 길어

 

 

 

민주당 박광온 의원 국회 입법조사처 의뢰해 분석한 자료

 

중위가격 기준 서울 주택가격 43485만원도쿄는 31천만원 / 주택마련에 서울 9.2년 걸려도쿄 4.7·싱가포르 4.8·뉴욕 5.7

 

서울의 주택 중위가격이 일본 도쿄보다 1억원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 가격 수준의 주택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기간도 미국 뉴욕, 일본 도쿄보다 35년 길었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국회 입법조사처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의 주택 중위가격은 43485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주택 중위가격은 주택 매매 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주택의 매매 가격을 뜻한다.

 

서울의 아파트 단지




 

서울 주택 중위가격은 일본이 대표 도시인 도쿄(31136만원·이하 각 국가 주택 가격은 1115일 환율 기준), 오사카(19808만원)보다 각각 12349만원, 23677만원 높았다.

 

미국 워싱턴(43883만원), 뉴욕(44340만원)과는 비슷했고 홍콩(77486만원), 영국 런던(64473만원)보다는 낮았다.

 

통계청의 2인 이상 비농가 도시 가구 연평균 소득(4728만원)을 적용하면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9.2년을 모아야 서울에서 중위가격인 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

 

이는 일본 도쿄, 싱가포르, 미국 뉴욕보다도 35년 긴 수준이다.

 

일본 도쿄 거주 가구는 4.7, 싱가포르 4.8, 미국 뉴욕 5.7년 소득을 모으면 중위가격 주택을 마련할 수 있었다.

 

[] 세계 주요 도시의 주택 중위가격(단위 : )

 

 

 

 

자료 : 박광온 의원실, 국회 입법조사처

 

전국 평균 주택 중위가격은 22853만원이었다.

 

서울 주택 중위가격이 전국 평균의 1.9배에 이르는 셈이다.

 

2위는 25739만원을 기록한 경기였다.

 

1, 2위 격차가 17746만원에 달했다.

 

3위는 2255만원을 기록한 세종, 4위는 21730만원의 대구였다.

 

57위는 각각 울산(21500만원), 부산(19512만원), 인천(18851만원)이 각각 차지했다.

 

전국에서 주택 중위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남(7931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