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18. 19:55ㆍ공수처 [ 법원 ]
박범계, '신현수 패싱' 논란 입장 밝혀…"신현수, 계속 대통령 보좌하길
박범계 "신현수 사의에 마음 아파" / "인사 과정 말씀 못해 더 소통할 것" / "중간간부 인사는 잘 소통하고 있어" / "신현수 돌아오면 최종 조율 끝날 것" / 박범계 "신현수, 계속 대통령 보좌하길 / 따로 만날 용의" 비공식적으로 사과한 듯 / "檢중간간부급 인사 놓고 법무부·대검 실무진 소통"
박 장관은 "신 수석이 이번 인사와 관련해서 여러 차례 만났다"며 "얼마든지 따로 만날 용의가 있다며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말 못함을 양해해달라"며 즉답을 피했다. 현재 신 수석은 박 장관이 충분한 조율을 거치지 않은 채 검찰 인사안을 발표한 데 반발해 사의를 표명하고 19일까지 휴가를 냈다.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8일 검찰 고위급 인사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으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마음이 아프다. 보다 더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박 범계 장관은 법무부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에 들어서기 전 취재진에게 "이번 검사장급 보직 변경 인사 관련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보다 더 소통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신 수석이 계실 동안 이번 인사와 관련해서는 여러 차례 만났다"며 "(이번에도) 얼마든지 따로 만날 용의가 있고, 참 오래된 관계라 마음이 아프단 말씀도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신 수석과의 의견 조율을 마치지 못한 이유를 묻자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지 못함을) 양해해달라"며 "많은 부분 부족하더라도 여러분들이 이해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신 수석과 이번 (검찰 고위급) 인사와 관련해 여러 차례 만났고 얼마든지 따로 만날 용의가 있다"며 "민정수석으로 계속 계셔서 문재인 대통령 보좌를 함께 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인사 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검찰총장이든 민정수석이든 다소 미흡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밀실 결론이라는 비판을 받고 싶지 않아 소통 방법을 공식화했다"며 "공식성을 더하고 실질적인 협의 수준까지 신뢰가 쌓이면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측면에서 아직 완전한 조화라는 게 충분치 못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 대해선 "지금 법무부와 대검의 실무진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실질적인 소통으로 가는 길에 있다"며 "국민이 바라는 소통에 유념하고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검찰 인사 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나름 인사 관련 소통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과 계획을 갖고 있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면담을 언급했다. 그는 "과거 '밀실대화'라는 비판을 받고 싶지 않아 공식화하는 차원에서 서울고검 사무실에서 (윤석열 총장을) 만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어쩌면 검찰총장이든, 민정수석이든 다소 미흡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제가 더 소통하겠단 말씀을 드리고, 실질적인 협의 수준까지 신뢰가 쌓이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아직 완전한 조화가 충분치 못하다는 판단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장관은 "이번 중간간부급 인사 관련해서는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며 "검찰인사위원회도 곧 소집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 수석의 거취 결정 이후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일정은 대통령 뜻도 여쭤봐야 하고, 규모 역시 마찬가지"라며 "법무부와 대검 실무진이 대화하고 있다. 신 수석이 돌아오면 최종 조율이 끝날 것"이라고 답했다.
박 장관은 "이번 인사, 검사장급 인사에선 업무의 연속성, 조직안정의 검찰개혁이라는 본디의 취지를 반영하기로 했다"며 "그 결과물이 (검찰 고위 간부) 4자리에 대한 인사였다. 그 과정은 구체적인 설명 드리기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 후 취재진과 만나 "인사 과정을 제청권자로서 설명 드릴 수 없는 것을 양해 바란다"고 했다. '따로 신 수석과 이야기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그런 건 없다"고 답했다.
신 수석과 조율 없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검사장 인사안을 직보한 것을 묻는 말에도 "구체적인 인사안은 제가 말씀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신 수석은 최근 박 장관이 검찰 고위급 간부 인사 당시 자신과 상의하지 않고 문 대통령에게 직보한 것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신 수석은 이날 휴가를 내고 오는 22일 출근할 예정이다.
앞서 신 수석은 박 장관이 충분한 조율을 거치지 않은 채 검찰 인사안을 발표한 데 반발해 사의를 표명하고 이날부터 19일까지 휴가를 냈다.
검찰 안팎에서는 검찰인사위가 19일이나 22일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중간간부급 인사는 다음 주에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장관은 고위급 인사를 소폭으로 한 것과 관련해 "지난 6개월간 3번에 걸친 인사가 이뤄져 검사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사건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고 이동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업무 연속성과 조직안정 취지를 반영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장관은 이번 사태가 벌어진 후 신 수석에게 비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신 수석의 반응을 묻자 "설명하기 어렵다"면서 "수석님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저와 수석의 관계는 대단히 중요하고도 깊은 관계였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라고 거듭 유감을 표했다.
박 장관은 애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업무보고 과정에서 이번 파동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다. 하지만 법사위 회의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서 파행했다.
'공수처 [ 법원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석열 의견' 반영 월성·김학의 수사팀 계속 수사…조직안정 위한 '일보 후퇴’ (0) | 2021.02.22 |
---|---|
신현수 사의 표명에 한주 늦춰진 '검찰 중간 간부 인사'…'정권 민감 수사' 주목 (0) | 2021.02.20 |
법무부, 이재용, 5년간 ‘취업제한’…내년 7월 이후 삼성전자에 재직할 수 없다. (0) | 2021.02.17 |
법원 '월성원전 의혹' 백운규 전 장관 영장 기각…"피의자 방어권 보장 필요 (0) | 2021.02.09 |
김진욱 8일 윤석열과 첫 회동…수사를 위해 검찰과 선의의 경쟁을 할 것" (0) | 2021.02.08 |